경일대, 2년째 학교폭력 불씨 방지
경일대, 2년째 학교폭력 불씨 방지
  • 남승현
  • 승인 2013.03.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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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교 30시간 봉사활동
평판 좋아 인원 확대 계획
사진-학교폭력예방봉사활동
경일대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역대학생이 지난해부터 지역 초·중학교에서 학교폭력 방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경일대에 따르면 재학생 수 십여명이 2년째 동구지역 강동초등 12개교에서 학교폭력 방지 봉사활동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2명이 한 조가 되어 4개월간 총 30시간 이상 해당학교에서 학교안전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봉사활동 전 청소년 폭력실태 및 폭력예방에 관한 교육 및 자원봉사자 직무교육과 학교안전지킴이 매뉴얼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고 주 1회 교내순찰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 상반기에 21명, 하반기 24명이 활동을 마쳤고 현재 20명의 경일대 학생들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지역관내 초·중학교에서 직접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경일대가 유일하다.

학교안전지킴이 활동에 참가했던 사진영상학부 2학년 김희수(22)씨는 “처음에는 애들이 생소하고 어색해 했지만 금방 친해져 인사도 하고 반겨주는 아이들이 많이 생겼다”며 “단체놀이 끝에 사소한 일로 애들이 다투기 시작하면서 폭력양상으로 번지는걸 보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태영 경일대 사회봉사센터장(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학교현장에 파견돼 단순히 순찰을 돌며 아이들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도 함께 하며 형처럼 친근하게 다가가 학교폭력의 불씨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 “일선학교에서 기존의 지킴이들로는 한계가 있고, 교사들에게 평판도 좋아 앞으로 대상학교와 파견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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