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미국 수출 13.6% 증가
포항지역 미국 수출 13.6% 증가
  • 이시형
  • 승인 2013.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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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 1년…9억8천3백만달러 흑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 1년이 지나면서 포항지역은 미국지역 수입이 크게 줄고,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세관이 작년 3월15일 한·미 FTA 발효를 전후해 1년간 포항의 미국지역 수출입통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입은 FTA 발효 이전 1년간 실적 6억5천500만달러에 비해 35.1%나 감소한 4억2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같은기간 12억3천900만달러 대비 13.6% 증가한 14억8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른 대미 무역수지는 FTA 발효전 5억8천400만달러 대비 68.3%나 대폭 증가한 9억8천3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포항지역 전체 무역수지의 적자(6억4천300만달러)폭을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철강업종의 지속적 경기불황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엔저영향으로 지역수출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도 한·미 FTA발효로 철강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제고에 힘입어 포항지역 업체들은 수혜를 본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로는 포스코를 비롯 지역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철강제품 및 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었다. 또 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세 속에서도 대미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시장 선점효과와 수출물품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된 것에 주로 기인했다.

반면 대미 수입 감소 이유로는 수입액 4억2천500만달러 중 FTA 협정세율(FUS)을 적용해 통관한 실적이 5천900만달러로 13.8%에 불과해 FTA혜택을 별로 받지 못했다. 이는 포스코 등 지역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계류 등 일부 수입품목에 국한돼 FTA협정세율을 적용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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