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내역 알려드립니다’ 이메일 주의
‘카드 내역 알려드립니다’ 이메일 주의
  • 승인 2013.04.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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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열면 전산 마비…카드사, 삭제 당부
카드사로 속여 악성코드 메일을 유포하는 사례가 적발돼 카드업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국민카드로 속여 악성코드 유포 메일로 의심되는 피싱 메일이 발송된 것을 확인하고서 고객에게 주의하라고 긴급 공지했다.

‘3월 카드 거래내역’이란 제목이 달린 문제의 이메일은 ‘고객님의 3월 국민카드 거래 내역을 알려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에서 확인해주세요. 첨부파일:card.jpg, KB_20130326.rar’로 돼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메일은 국민카드가 발송한 것이 아니다”면서 “해당 메일을 받은 고객은 절대 첨부파일을 열지 말고 즉시 삭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악성코드가 담긴 메일을 열면 최근 일부 방송사와 금융사에서 발생한 전산 마비처럼 카드 고객의 컴퓨터뿐만 아니라 직장의 전산망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우리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도 자사로 위장한 악성 메일의 유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커들이 신용카드 명세서를 이메일로 보내는 사례가 많은 점을 노려 악성 코드를 심어 정보를 빼내거나 피싱 사기에 쓸 수 있는 점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카드사들은 지난달 초부터 보이스피싱 주의보도 발령한 상태다.

올바른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해도 가짜 홈페이지로 이동해 개인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파밍 수법의 보이스피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안카드 코드번호 전체와 일련번호를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이므로 절대 입력하면 안 된다”면서 “파밍용 악성코드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이메일의 다운로드 등으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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