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판 대신 봉사·현장체험
술판 대신 봉사·현장체험
  • 남승현
  • 승인 2013.04.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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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일부 학과
새로운 MT 문화 ‘호응’
대구보건대학안경봉사
대구보건대학생들이 신학기를 맞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 주요학과들이 신학기를 맞아 음주와 오락위주의 MT를 봉사활동과, 현장체험으로 대신해 재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대학가에서 음주와 폭행 등으로 사고가 되풀이되는 MT문화를 전공과 관련한 봉사활동과 현장을 체험하면서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대신한 것이다.

이에따라 안경광학과 장우영 학과장 등 교수 3명과 학생회 간부 20명은 지난달 28일 북구 동천동에 위치한 한 교회(동행교회)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경세척, 피팅, 시력측정 및 무료돋보기 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경광학과 2학년 이근영(24) 씨는 “신입생들에게 전공봉사의 참 뜻을 설명 해 주는 좋은 기회였다” 며 술 대신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학습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물리치료과 서현규 학과장 등 9명의 교수와 재학생 30명은 지난달 26일 달성군 장애인복지관에서 척추손상으로 힘들어하는 환자 20명에게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수와 선배들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치료, 도수치료와 건강 상담을 하고 신입생들은 이 과정을 도우면서 배웠다.

소방안전관리과 전흥균 학과장 등 교수 6명과 2학년 30명, 신입생 100명은 최근 대구서부소방서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3시간 동안 ‘119소방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20~30명씩 한조를 이뤄 조별로 소화기사용법, 소화실습, 소화설비 작동 등 소화훈련과 농연(진한연기)체험을 했다.

대학 관계자는“신학기를 맞아 음주, 오락대신 MT를 통한 봉사활동 및 현장체험 학습을 하니 학생들로 부터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신입생 환영회를 술자리가 아닌 뜻 깊은 행사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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