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집 등 7~8곳 압수수색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집 등 7~8곳 압수수색
  • 승인 2013.04.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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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윤모(52)씨의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씨의 집 등 7~8곳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윤씨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전직 고위 공직자 등의 소환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윤씨의 서울 주거지 등 7~8곳에 대해 1일 밤 야간 압수수색을 해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의혹선상에 오른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은 사실상 마무리된 단계”라고 2일 밝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주축으로 하는 수사팀은 소속 수사관 10여명을 투입, 윤씨의 각종 공사 수주·인허가와 사건·소송 처리과정에서 불법행위와 관련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이 윤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것까지 포함하면 총 10여곳에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여성사업가 (52)가 윤씨에게 빌려준 외제차를 회수해달라고 부탁한 박모씨, 차를 실제로 회수한 운전기사 박모씨, ‘성접대’ 원본 동영상 보유 가능성이 있는 윤씨 조카, 윤씨에게 마약성 약품을 건넨 공급책의 주거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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