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들 대구 몰려온다
대만인들 대구 몰려온다
  • 최연청
  • 승인 2013.04.03 17: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2천600명 유치

8일부터 33차례 방문
/news/photo/first/201304/img_93737_1.jpg"대만관광객팔공산케이블카정상/news/photo/first/201304/img_93737_1.jpg"
대만 굴지회사의 단체 포상관광객 2천600여명이 대구를 관광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만 관광객들이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에서 관광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까지 주로 서울과 제주 등을 다녀갔던 대만의 대규모 기업인센티브 관광객 2천600여명이 오는 8일부터 총33차례에 걸쳐 대구를 방문한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오는 5일 롯데제이티비(주)와 외국기업 인센티브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대만의 기업인센티브 관광객이란 1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현지 대기업이 포상을 목적으로 자사 직원들에게 해외관광을 실시토록 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수천명 씩 몰려서 과거 주로 서울과 제주 등지를 관광했었다.

대구시는 작년에 중국관광객유치단을 신설한 뒤 대만관광객이 선호하는 대구관광상품 개발과 대만지역 우수 여행사의 집중관리, 중화권 유관기관 간 관광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당초 중화권 관광객 유치 목표인 5만2천000명 보다 44%나 많은 7만4천864명을 유치했다.

특히 대만관광객 유치실적이 우수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다양하게 마케팅을 전개해 롯데제이티비(주)를 대구의 주력 여행사로 선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구의 협력업체로 관리해 왔다.

그 결과 대만 현지 외식업계인 왕품(王品)기업 직원들 2천600여 명을 대구로 유치하게 됐다. 대만 최대의 외식업계인 왕품그룹은 대만·중국 등에 20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부산김해공항으로 인·아웃(IN-OUT)하며 부산 1박, 경북 1박, 대구 2박의 전체 4박 5일 일정으로, 대구의 주요 관광명소인 이월드·83타워 등을 둘러보고 동성로 쇼핑 후 대구에서 2박을 하게 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일반 패키지 관광객이 아닌 특수목적의 관광시장을 집중·공략하고, 대구 근교에 산재돼 있는 경북·부산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거점으로 연계해 ‘영남권 관광의 허브 거점도시 대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만 기업인센티브 관광객을 장기적으로 대구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