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2천600명 유치
8일부터 33차례 방문
8일부터 33차례 방문
대구시는 이를 위해 오는 5일 롯데제이티비(주)와 외국기업 인센티브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대만의 기업인센티브 관광객이란 1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현지 대기업이 포상을 목적으로 자사 직원들에게 해외관광을 실시토록 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수천명 씩 몰려서 과거 주로 서울과 제주 등지를 관광했었다.
대구시는 작년에 중국관광객유치단을 신설한 뒤 대만관광객이 선호하는 대구관광상품 개발과 대만지역 우수 여행사의 집중관리, 중화권 유관기관 간 관광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당초 중화권 관광객 유치 목표인 5만2천000명 보다 44%나 많은 7만4천864명을 유치했다.
특히 대만관광객 유치실적이 우수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다양하게 마케팅을 전개해 롯데제이티비(주)를 대구의 주력 여행사로 선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구의 협력업체로 관리해 왔다.
그 결과 대만 현지 외식업계인 왕품(王品)기업 직원들 2천600여 명을 대구로 유치하게 됐다. 대만 최대의 외식업계인 왕품그룹은 대만·중국 등에 20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부산김해공항으로 인·아웃(IN-OUT)하며 부산 1박, 경북 1박, 대구 2박의 전체 4박 5일 일정으로, 대구의 주요 관광명소인 이월드·83타워 등을 둘러보고 동성로 쇼핑 후 대구에서 2박을 하게 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일반 패키지 관광객이 아닌 특수목적의 관광시장을 집중·공략하고, 대구 근교에 산재돼 있는 경북·부산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거점으로 연계해 ‘영남권 관광의 허브 거점도시 대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만 기업인센티브 관광객을 장기적으로 대구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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