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고 줄이기 팔 걷었다
대구시, 사고 줄이기 팔 걷었다
  • 최연청
  • 승인 2013.04.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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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진도시 불명예 씻자”
대대적 캠페인 전개…교통 종사자 교육도 강화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서울을 포함한 7개 전국 광역시 가운데 중간 정도인 4위에 머무르고 있고,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세번째 수준으로 교통안전에 대해 다소 불명예를 안고있는 대구시가 ‘사고 줄이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대구지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4천679건, 사망자수 162명, 부상자 수는 2만1천479명으로 교통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교통사고 위험요인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4일 오전 대구 범어네거리 등 주요 네거리에서 500여명을 동원,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조성’ 특별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캠페인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홍보 및 운전 중 DMB시청과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와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지방경찰청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교통안전 리플릿, 홍보물품 등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캠페인 효과 극대화를 위해 차량통행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구·군별 주요네거리 8개소에서 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도 올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시는 버스, 화물, 택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고속주행, 제동훈련, 위험회피 등 운전자 실기 교통안전 체험교육과 에코드라이빙 교육을 교통안전공단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에 위탁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의식 높이기를 위해 체험위주 교육을 어린이 교통랜드에서 실시한다.

고령자를 위해서는 경로당, 복지관, 노인교실을 방문해 고령자의 특성에 맞게 승하차 또는 횡단보도 건널 때 주의사항과 야간 보행 때 밝은 옷 입기 등 안전한 보행습관 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권오춘 대구시 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예방은 몇몇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므로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안전운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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