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공장은 지난 2011년 6월 1호기를 착공해 1년9개월 만에 준공식을 갖는 것으로 연산 2천200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 기공식을 갖는 탄소섬유공장 2호기는 내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연산 2천500t 규모다.
1호기에 이어 2호기가 준공되면 4천700t의 산업용 고성능 탄소섬유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세계 최대의 탄소섬유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게 됐다.
도레이사 측은 “이제 국내 최초로 고성능 산업용 탄소섬유의 대량생산 시대가 활짝 열렸다”며 “질적·양적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또 “202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1만4천t규모의 생산설비를 확장해 구미 공장이 세계 최대 탄소섬유 생산기지로 성장시켜 연관시장을 연간 10조원이상으로 키우고 3만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도레이첨단소재의 경북 투자는 김관용 도지사가 도레이 일본 본사를 직접 찾아가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등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준공 및 기공식에는 김 도지사, 김재홍 산업통산자원부 제1차관, 벳쇼코로 주한 일본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태환 국회의원, 일본 도레이사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도레이첨소재 이영관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