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은 이날 “안동의 유교 문화와 경주의 불교 문화, 고령의 대가야 문화 등 문화 유산이 가장 풍부한 곳이 경북”이라며 “지역 문화와 자연 환경, 그리고 인적·물적 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한 교육시책을 구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동·상주교육청의 경우 자전거 문화의 활성화 등 4대강 사업으로 단장된 낙동강 수변 현장 체험 활동을 권장할만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칠곡의 캠프 헨리 소속 미군 장병들은 영어회화 부문에, 울릉도의 해군 부대 장병들은 낙도 지역 학습 도우미 역할로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또 “연말에 열리는 지역교육청별 교육실적보고회에는 학부모들이 모두 참여해 각종 공연 등 자녀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경산에서 대구로, 영덕에서 포항으로 학생들이 유출되는 사례가 없도록 ‘내 고장 인재 키우기’에도 유념해 주기 바란다”며 “교육 홍보를 위해 지역 신문사와 긴밀한 협조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각별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