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규정·봉사 일정도 학생 스스로 정한다
두발 규정·봉사 일정도 학생 스스로 정한다
  • 남승현
  • 승인 2013.04.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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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영 대폭 반영
일선학교들이 학교운영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하고 있다.

이는 학교의 주체가 학생이란 인식이 확산되는데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다.

수성구지역에 있는 동도초등학교는 매주 화요일 4~6학년 학급 임원으로 구성된 전교어린이회장단(정기회 및 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교어린이회장단은 회의때 대외 봉사활동계획을 정하고 행사 일정, 공연, 그 외 행사를 계획한다. 지난달에는 회의를 거쳐 소망요양원으로 봉사활동을 가기도 했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 바라는 요구사항이나 도서관 운영 등도 토론을 벌여 결과를 도출해 학교에 제출한다.

강동중도 학생 용모에 관한 사항, 즉 두발, 복장, 휴대폰 소지 여부 등에 대한 학교규칙 개정 시 학생대의원회를 통한다. 특히 지난해 학생 두발 규정을 정할 때는 학생 전체 의견을 수렴했고, 학생대의원회를 거친 후, 공개토론회도 했다.

학생 스스로 정한 두발 규정은 남학생 눈썹 위 까지, 여학생의 경우 귀밑 20cm까지로 다소 엄하게 정해졌다.

또 ‘7대 생활 약속’을 정해 스스로 생활 규칙을 정하여 실천하고 있다. 7대 생활약속은 △친구를 괴롭하지 않기 △신분에 맞는 복장, △쓰레기 버리지 않는 습관 △담을 넘지 않고 후문 등교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동중, 경신고도 학교운영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학교의 주인 및 주체가 학생이 돼야 하고 학생들이 행복하고 가고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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