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중거리미사일 동해안 이동…美,괌에 요격체계 투입
北,중거리미사일 동해안 이동…美,괌에 요격체계 투입
  • 승인 2013.04.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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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3천∼4천㎞ 무수단급 추정…김일성 생일 전후 발사가능성

北 "핵타격작전 최종 비준"…한미, 북한군 동향 정밀 추적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
북한이 신형 장거리미사일 KN-08로 보이는 물체를 동해(한국의 동해) 쪽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아사히신문이 한국, 미국, 일본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이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무수단/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으로 추정되는 중거리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키고 미국이 괌에 미사일 요격체계를 긴급 투입키로 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4일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북한이 중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정황이 한미 정보 당국에 포착됐다/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면서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현재까지 정보 분석 결과 이 물체는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무수단/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급 중거리미사일로 보인다/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고 밝혔다.

소식통은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이 미사일에 탄두가 장착됐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면서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북한이 실제 발사하기 위해 옮겼는지, 무력시위 또는 대미 위협 차원에서 이동시켰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고 전했다.

북한은 기차를 이용해 이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도 시험발사한 적이 없는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 3천∼4천㎞로 괌까지 타격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50발을 실전 배치했으며 길이 12∼18.9m, 지름 1.5∼2m이다.

지난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4월15일)을 전후로 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정보자산을 가동해 미사일 동향을 정밀 추적 중이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이날 한미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신형 장거리미사일 KN-08로 보이는 물체를 동해 쪽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이 시작되기 전에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 이달까지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첨단 핵타격 작전이 최종 비준됐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최고사령부가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 대로 강력한 군사적인 실전 대응조치들을 연속 취하게 될 것/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이라면서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이와 관련한 우리 혁명무력의 무자비한 작전이 최종적으로 검토·비준된 상태에 있음을 정식으로 백악관과 펜타곤에 통고한다/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괌에 투입하기로 했다.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몇 주일 내에 THAAD를 괌에 배치할 것/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이라며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라고 밝혔다.

THAAD는 고도 150㎞에서 초속 2.5㎞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으며 2005년부터 실전에 배치됐다. 트럭 탑재 발사대와 요격 미사일, AN/TPY-2 추적레이더, 통합 사격통제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미 국방부는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미국 정부는 북한 지도부에 대해 도발적 위협을 중단하고 국제의무를 준수함으로써 평화의 길을 선택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면서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북한의 도발을 경계하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영토 및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 당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북한군 동향과 미사일기지 동향을 정밀 감시 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북한군은 현재 동계훈련 기간으로 부대별로 실탄을 장전하지 않은 사격 훈련과 공기부양정, 잠수함정을 이용한 해상 침투훈련을 활발하게 진행 중/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이라며 /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대남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news/photo/first/201304/img_93866_1.jpg"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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