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임은지 4m..한국기록 실패
육상- 임은지 4m..한국기록 실패
  • 대구신문
  • 승인 2009.05.04 14: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신데렐라' 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좌절했다.

임은지는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 대학.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자신의 기록이자 한국기록인 4m35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4m를 넘는데 그쳤다.

임은지 출현 전까지 이 종목 1인자였던 최윤희(23.원광대)도 4m를 넘었으나 역시 더 이상 바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지난달 22일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4m25로 새 기록을 쓰고 연달아 4m35까지 뛰어넘어 하루에 한국기록 2개를 세우며 세계선수권대회 B기준기록(4m35)까지 달성했던 임은지는 심리적 부담 탓인지 출발부터 불안했다.

3m80에 바를 걸어놓고 도약을 시작한 임은지는 첫 도전에서 실패했고 2차시기에서 3m80을 넘었다. 최윤희는 1차에서 3m80에 성공했다.

임은지는 4m를 1차에서 훌쩍 뛰어넘어 기록 경신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4m20으로 바를 높인 뒤에는 3차례 시기 모두 공중동작에서 내려오다 복부에 바가 걸리면서 실패했다.

4m16이 자신의 최고기록인 최윤희도 4m20 도전에는 3번 모두 넘지 못했다.

지난해 4월 실업육상대회에서 3m50을 뛰어 장대높이뛰기에 데뷔한 임은지는 그동안 8차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예외없이 기록을 높여왔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자신의 기록보다 낮은 높이의 바에 걸리고 말았다.

각 부별로 시상하는 이 대회에서 임은지와 최윤희는 같은 높이를 넘었지만 부가 달라 임은지가 일반부 1위, 최윤희가 대학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부라면 3m80을 넘은 시기차에서 앞선 최윤희가 임은지를 꺾은 셈이 된다.

연합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