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고, 16년 만의 정상탈환 꿈 무산
상원고, 16년 만의 정상탈환 꿈 무산
  • 김덕룡
  • 승인 2009.05.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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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야구대회 결승서 덕수상고에 9-10패
16년 만에 전국 대회 결승에 오른 대구 상원고가 덕수상고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상원고는 지난 2일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제4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서 장단 22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9-10으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상원고는 지난 1993년 이후 16년만의 대통령배 정상탈환 꿈이 무산됐다.

선취점은 덕수상고가 올렸다.

1회초서 덕수상고는 무사 1, 3루의 기회서 이인행이 좌측 2루타로 주자 두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0-2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공격서 덕수상고는 1사 1, 3루서 길민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뒤 2사 만루서 권정욱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어 나경민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양효석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묶어 1회서만 무려 8득점을 올렸으며 2회서도 1점을 추가해 0-9로 앞서 덕수상고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상원고의 반격도 거셌다.

상원고는 2회말 공격서 김대헌은 몸에 맞는 볼과 김민수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3회말서도 상대선발 이영준의 폭투에 편승, 1점을 더 따라갔다.

4-10으로 뒤진 7회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상워고는 1사 만루서 김대헌이 2타점 좌월 2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조원태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 김민수가 중전안타로 1점씩을 보탰다.

1사 1·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한승혁이 폭투를 범하는 사이, 2루주자 조원태마저 홈을 밟아 9-10, 점수차는 1로 좁혀졌다.

하지만 상원고는 8회말 2사 2루, 9회말 1사 2루의 절호의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국 뼈아픈 한점차 패배를 당했다.

상원고 박영진 감독은 "전국대회서 2위를 차지해 아쉬움은 많지만 선수들이 아직 젊기 때문에 얼마든지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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