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지속…주가 급락ㆍ환율 급등
금융시장 불안 지속…주가 급락ㆍ환율 급등
  • 승인 2013.04.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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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졌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엔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이 지속하며 시장을 출렁이게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4포인트(0.44%) 내린 1,918.6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천354억원, 44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천73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은 3%대 급락하며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73포인트(3.42%) 내린 528.78로 장을 끝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주에 이어 북한발 악재가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고 오늘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 코스닥지수가 크게 내렸다”라며 “북한 문제와 엔화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도 크게 흔들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8.30원 오른 1,140.1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26일 1,146.90원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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