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가장 듣기싫은 말 "벌써 가려고"
설명절 가장 듣기싫은 말 "벌써 가려고"
  • 이창재
  • 승인 2009.01.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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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설명절 때 지역 주부들이 시어머니로 부터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어서 친정에 가보거라’였으며 “더 있다가 가거라”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이다.

이는 동아백화점이 자사 홈페이지인 동백닷컴을 통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홈페이지 방문고객 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설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고객들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듯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가 선물비용 등 경제적 부담(48%)을 올 설날의 가장큰 걱정거리로 뽑았다.

우선 설 선물비용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거의 동일하거나 조금 감소 할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7%와 38%에 달하면서 응답자의 54%가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 비용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차례상 비용 역시 62%가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를 선호하며 지난해와 거의 동일(41%)하거나 조금감소(32%)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올 설 명절 연휴는 66%가 지난해 보다 하루 정도 짧아진 3~4일 정도로 쉴 계획으로 나타났으며 26%가 없거나 1,2일 정도 쉴 것으로 내다봤다.

고향 출발은 50%가 23일 오후에서 24일 사이 출발이라고 응답해 이시간대가 가장 피크 타임으로 꼽혔다.

이와함께 비참한 설 연휴 스케줄 경험과 관련, 32%가 기다리고 기다려도 울리지 않는 전화기 그리고 집에서만 뒹굴 뒹굴을 뽑았고 무리한 음주로 속앓이했던 경험을 떠올린 이도 26%나 달했다.

이밖에 설명절에 가족과 친척들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살좀 빼라(16%)와 결혼해야지(20%)로 나타났다. 많이 늙었네(12%)와 취직해야지(10%)가 그뒤를 이었다.

또 시어머니로 부터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로 37%가 “어서 친정에 가보거라”를 택했고 “준비하느라 수고했다(21%), 명절보내기 위해 온다니 고생했다(11%) 순으로 답했다.

또 가장듣기 싫은 말은 “더있다가 가거라”로 24%가 응답했고 ‘음식준비할 때 잔소리’도 23% 나 달해 가깝고도 먼 고부간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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