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전세 지표 상승세 전국 상위권
아파트 매매·전세 지표 상승세 전국 상위권
  • 강선일
  • 승인 2013.04.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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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아파트시장 1분기 결산
매매가 상승률 대구 1.33%·경북 1.24%…16개 시도 중 1·2위
전세시장도 전체 평형서 상승세…“2분기 이후엔 안정세 예상”
대구·경북지역의 올 1분기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지표 상승세가 전국에서 가장 좋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런 지표 상승세는 4월을 정점으로 시장부담 및 입주물량 증가 등의 요인에 따라 국지적 조정을 받으면서 2분기 이후에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매매시장 = 9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1분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대구 1.33%, 경북 1.24%로 16개 시·도 중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또 전국 평균 -0.42%와 광역시 평균 0.04%를 크게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대구는 북구가 2.19%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달서구 1.76%, 서구 1.74%, 동구 1.64%, 남구 1.46%, 중구 0.91%, 달성군 0.89%, 수성구 0.35% 등의 순이었다.

경북은 근로자 수요와 도청이전 호재 등의 영향이 컸던 구미 2.16%, 칠곡 1.57%, 포항 1.15%, 성주 1.12%, 안동 1.03%, 경산 0.99%, 영천 0.6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높게 나타나며 4.29%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고령이 눈에 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중소형은 오름세가 여전했지만, 대형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대구의 경우 △66㎡ 이하 2.56% △66∼99㎡ 미만 2.44% △99∼132㎡ 미만 1.6% △132∼165㎡ 미만 0.54% 등으로 올랐지만, 165㎡ 이상은 가격이 내렸다.

◇전세시장 = 세종시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구 2.1%, 경북 1.87%의 상승률로 2·3위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국 평균 1.15%, 광역시 평균 1.17%를 웃돌았다. 작년보다 오름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전체 평형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구별로는 대구는 서구가 3.22% 상승률로 가장 높았고, 계속해서 달서구 2.89%, 동구 2.54%, 중구2.09%, 북구 2.03%, 남구 1.43%, 달성군 1.39%, 수성구 1.25% 올랐다. 경북은 중·대도시가 오름세를 견인하며 구미 2.75%, 포항 2.24%, 경산 1.56%, 영천 1.48%, 안동 1.33%, 경주 1.04%, 칠곡 0.85%, 고령 0.46% 등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중소형 상승세가 높기는 하지만 전체 면적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66㎡ 이하 1.54% △66∼99㎡ 미만 2.65% △99∼132㎡ 미만 2.28% △132∼165㎡ 미만 1.61% △165∼198㎡ 미만 1.3% △198㎡ 이상 0.76% 상승했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지역 아파트시장의 이런 상승세는 매매시장의 경우 달서구를 중심으로 이달과 다음달 중소형 중심의 2천여가구에 달하는 입주물량 발생으로 수급불균형 측면에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면서 4월을 정점으로 향후 국지적 조정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4·1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조정 시기가 일부 늦춰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세시장은 전체적 상승세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2∼3년간 전세가 상승 부담과 함께 입주물량 증가 등의 요인 발생으로 2분기 이후에는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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