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역량강화 교육 진화

대구시교육청, 7단계 분류ADHD치료 등 심화과정도
방송프로그램 제작 체계화

대구시교육청의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는 모든 학교에서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저변확대를 이뤘으며 일과 중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직장, 백화점 문화공간, 종교단체 등에서도 교육을 운영했다.

올해는 학생들의 성장 발달단계에 맞춰 예비(0~2세), 유치원(3~5세),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7단계로 나눠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시립도서관과 교육지원청의 평생학습지원센터에서는 독서 치료, ADHD 자녀 치료 등 특정 학부모를 위한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학부모교육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학부모역량개발센터에서는 학부모대학, 아버지대학 등 전문과정을 운영하며 방송국 등과 협력해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관별 특성을 살려 교육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이와함께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에서 방송을 활용한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공신만들기’ 총 8회 분을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 1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지역 방송국을 통해 방송된다.

‘공신만들기’는 전국입학담당관협의회 정남환 회장의 ‘변화하는 입시 패러다임의 이해’, 한국청소년상담개발원 구본용 원장의 ‘폭력으로부터 우리 자녀 어떻게 지킬까’, 한국뇌교육원 서유헌 원장의 ‘엄마가 1% 바뀌면, 아이는 100% 바뀐다’등으로 구성됐다.

나수영 평생체육보건과장은 “TV방송을 통한 학부모 교육프로그램은 컨텐츠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자녀 교육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는 교육 협력의 결과로 볼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공개강좌 후에도 초등학교, 중학교 급별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8회씩 추가로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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