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편지를 써 보세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홈경기장인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앞 광장에 ‘삼성 라이온즈 블루 우체통’을 설치했다.
이 우체통은 그동안 온라인으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던 팬들에게 오프라인을 통해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각자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으면 구단에서 일정기간동안 모인 편지를 수거해 직접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직접 편지를 쓴 팬 들의 정성을 선수들에게 전달해 감동을 주는 한편 선수들은 팬들의 희망사항을 직접 쓴 편지를 통해 팬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30일 올 시즌 개막전부터 설치한 이 편지통은 아직 개봉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아직까지 어떤선수에게 가장 많은 편지가 쌓여있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의 편지가 왔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 구단은 조만간 편지통을 개봉해 팬들이 쓴 편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 박덕주 마케팅 팀장은 “올 시즌부터 팬들과 선수들이 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팬들이 좀 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친숙도를 높이는 한편 참여를 통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를 직접 써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팬들이 참여해 선수0들에게 바라는 희망사항과 응원메시지를 보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