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만발한 영덕서 핑크빛 추억을…
복사꽃 만발한 영덕서 핑크빛 추억을…
  • 이진석
  • 승인 2013.04.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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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관광명소로 ‘입소문’
17일 복사꽃큰축제 열려
복사꽃가득한영덕의봄
영덕읍 구미리에 만개한 복사꽃을 찾은 관광객들의 동심으로 돌아가 복사꽃길을 걷고 있다.
화사한 꽃과 은은한 향기가 일품이라 과실수의 꽃 중에서 으뜸으로 꼽고 있는 영덕 복사꽃 군락지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4월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복사꽃은 봄이 완연해지는 5월이면 더욱 진한 빛깔로 피어난다.

영덕군은 청도군과 함께 전국적인 복숭아 재배지역으로 250ha에 복숭아가 재배되고 있으며 해마다 꽃이 필 때 면 각처에서 관광객과 사진작가 등이 몰려온다.

봄을 맞이한 영덕에는 강변의 밭에서부터 산비탈 구석구석까지 온통 연분홍빛으로 복사꽃이 물들어 있다.

영덕 복숭아는 지난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휩쓸고 척박한 땅에 복숭아를 재배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영덕은 강을 낀 사질양토와 풍부한 일조량, 적은 강우량 등 재배의 천혜의 조건을 갖춰 지금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복숭아 산지가 됐다.

영덕읍에서 지품면에 이르는 34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을 끼고 곳곳에 복숭아 과원들이 형성돼 있다.

분홍색 꽃물결을 보고 그 자리에 멈춰 서면 그곳이 곧 포토존이고 관광명소로 보일만큼 모든 곳이 아름답지만 영덕읍 구미리와 지품면 삼화리의 복사꽃이 특히 유명하다.

분홍색 봄을 눈에 가득 담고 나서는 또 다른 영덕의 관광명소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 네티즌 평가 12위에 선정된 영덕 블루로드다.

아름다운 64km의 바닷길을 자랑하는 영덕 블루로드를 따라 푸른 바다를 실컷 감상하고 바람개비를 닮은 24개의 흰색 발전기를 볼 수 있다.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는 영덕이 자랑하는 청과백, 이색의 색깔속에 이색적인 즐거움을 흠뻑 맛볼 수 있다.

한편 영덕군은 복사꽃이 절정에 이른 시기에 맞춰 오는 17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제16회 군민의 날 기념식과 제23회 복사꽃큰잔치를 개최한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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