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 건각 ‘경주의 봄’ 질주
1만5천 건각 ‘경주의 봄’ 질주
  • 김종오
  • 승인 2013.04.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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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마라톤 성료…외국인도 1천500여명 참가
벚꽃마라톤
경주 벚꽃마라톤 참가자들이 13일 세계문화엑스포 광장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지난 13일 경주문화엑스포 정문에서 일제히 출발한 마라톤 동호인 1만4천689명은 보문단지와 시내일원에서 화창한 날씨와 흩날리는 꽃잎사이로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내국인 1만3천140명, 일본 및 홍콩 등 외국인이 31개국 1천549명으로 모두 1만4천689명이 참가했다.

코스별로는 10㎞가 6천920명으로 가장 많았고 5㎞4천067명, 하프코스 2천236명, 풀코스 1천74명, 걷기 392명이다.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시의회 의장이 직원 140명과 5㎞단체로 참가해 경주의 상징색인 팔색 티셔츠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벤트로 경주 우슈 쿵푸 시연, 스포츠 댄스, 치어리더 공연, 스포츠마사지, 고려수지침, 즉석사진촬영, 다양한 먹거리 등이 제공됐고,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는 경주농산물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올해 22번째 벚꽃마라톤 하프종목에 참가한 이경락(53·영천)씨는 “보문 벚꽃마라톤대회를 7번 출전했으며 이번에는 교우와 같이와 뛰는데 즐겁게 뛰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내년에는 새로운 코스를 개발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부산에서 온 류동욱(31) 조윤정(30)씨 커플은 “세 번째로 참가해서 10㎞를 1시간 20분에 뛰었다”고 했으며 대전에서 온 황덕수(32), 김한나(30)씨는 “무엇보다 코스가 너무 아름다워 앞으로 매년 참가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멋진 벚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올해 일찍 펴서 아쉬움은 있지만 꽃샘 추위가 마지막 벚꽃을 묶어 두었다“면서 전국과 외국에서 참석해준 마라토너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한편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풀코스 남자 1위 심재덕 2시간36분19초(작년기록2:38:42) 2위 김승환 2시간36분55초 3위 최진수 2시간40분10초 , 여자 1위 김애양 3시간06분18초(작년기록3:03:31) 2위 박계선 3시간19분42초 3위 박천순 3시간20분12초 4위 일본 Azuma Ikuko 3시간26분14초

◆하프코스 남자 1위 장성연 1시간12분13초(작년기록1:10:54) 2위 서건철 1시간12분17초 3위 신 정 식 1시간14분53초 4위 일 본 Hata Hiroki 1시간16분07초 5위 황준호 1시간17분03초 6위 미국 Uriah Orland 1시간18분27초, 여자 1위 하유숙 1시간27분07초(작년기록1:15:13) 2위 미국 Marlene Afzal 1시간37분16초 3위 이민화 1시간38분45초 4위 김미선 1시간39분14초 5위 일본 Sasaki Haruko 1시간40분58초

◆최다 참가상 창신 INC(205명) 한수원(200명) MS 오토텍(143명) 제일약품(129명) 대구은행(123명)

◆특별상(풀코스 완주) 100회 최재진(54·경주) 이진우(50·경주) 300회 김무조(76·안산) 장상수(52·경주) 600회 황중창(54·포항)

경주=김종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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