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우동기(사진) 대구시교육감이 17일 원폭피해 보상금을 모아 대구 성서초등학교에 3천만원을 기부한 김봉순 할머니를 직접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한다.
김봉순 할머니는 올해 87세로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 원자폭탄 피해를 입고 평생 고초를 겪은 분으로, 원폭피해 보상금과 고물을 팔아 모은 돈을 보태 3천만원을 마련, 모교인 대구성서초등학교에 기부했다.
할머니는 2010년에도 미국정부로부터 받은 원폭피해 보상금에다 자신이 조금씩 모아온 돈을 보태어 지난번에도 이 학교에 3천500만원을 기부했었다.
현재 김 할머니는 시내 모 사찰에 살고 있으며 간병사에 의존해야만 대화가 가능한 형편이다.
우 교육감은 이날 할머니가 계시는 사찰을 방문해 그동안 할머니의 선행을 담은 내용들과 감사의 뜻을 담은 액자를 선물할 계획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 교육 가족은 할머니의 높으신 뜻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며 “할머니께서 베푸신 선행은 사회 전반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퍼져 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김봉순 할머니는 올해 87세로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 원자폭탄 피해를 입고 평생 고초를 겪은 분으로, 원폭피해 보상금과 고물을 팔아 모은 돈을 보태 3천만원을 마련, 모교인 대구성서초등학교에 기부했다.
할머니는 2010년에도 미국정부로부터 받은 원폭피해 보상금에다 자신이 조금씩 모아온 돈을 보태어 지난번에도 이 학교에 3천500만원을 기부했었다.
현재 김 할머니는 시내 모 사찰에 살고 있으며 간병사에 의존해야만 대화가 가능한 형편이다.
우 교육감은 이날 할머니가 계시는 사찰을 방문해 그동안 할머니의 선행을 담은 내용들과 감사의 뜻을 담은 액자를 선물할 계획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 교육 가족은 할머니의 높으신 뜻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며 “할머니께서 베푸신 선행은 사회 전반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퍼져 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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