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에피소드' 한국적 몸짓으로 살아난다
'햄릿 에피소드' 한국적 몸짓으로 살아난다
  • 김덕룡
  • 승인 2009.05.0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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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무용단, 亞에서 유일하게 초청돼
내달 26~28일 讀 씨어터 페스티벌 참가
대구시립무용단은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보훔에서 열리는 '2009 독일 보훔시립극장 씨어터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보훔시립극장(Schauspielhaus Bochum)은 독일의 대표적인 국립극장 중 하나로 지난 수십년 동안 많은 예술감독들은 이 극장에 축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예술감독인 엘마 고어든(Elmar Goerden)은 이러한 복합적 축제의 전통을 'K15'를 내세움으로써 부흥시키고자 한다.

'K15'는 올해 처음으로 6월19일부터 7월1일까지 13일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벨기에 등이 참가해 18개의 다양한 장르(무용, 연극, 음악 등)의 공연작품들이 페스티벌 기간중에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아시아에선 대구시립무용단이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갖게되며 현대댄스의 최고안무가로 불리우고 있는 네덜란드 팀의 지리 킬리안(Jiri Kylian.네덜란드 댄스씨어터 예술감독)의 작품 '카 맨 & 버스데이(Car Men & Birth-day)와 미국?오스트리아 팀의 유명배우 필립 세이모
어 호프만(Philip Seymour Hoffman)이 출연하는 작품 오텔로(Othello) 등이 공연된다.

대구시립무용단의 이번 페스티벌 참가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중 현지에서 독일 프로모터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참가 작품은 '햄릿 에피소드(Hamlet Episode)'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기간중에 열리는 '토탈 씨어터 어워드(Total Theatre Awards)에서 2천여개가 넘는 공연 작품중 '비주얼 씨어터(Visual Theatre)' 부문(5개팀)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작품 '햄릿 에피소드'에서는 원작 '햄릿' 속에 숨어있는 각 인물들의 숨겨진 뒷 이야기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구성했으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시각을 통해서 각 인물들에게 나타나는 사건의 이미지를 현대인들의 삶에 비유, 해석해 표현한 작품이다.

최두혁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세계적인 대문호인 셰익스피어 작품을 작품화해 관객들의 이해를 이끌어 내고 완성도 높은 안무와 우수한 단원들의 기량으로 한국예술의 우수성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단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공연에 참가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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