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전북 벽 막혀 첫 승 또 실패
대구FC, 전북 벽 막혀 첫 승 또 실패
  • 승인 2013.04.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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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닝요 1골·1도움 원맨쇼에 0-2로 져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마수걸이 승리에 목마른 대구FC에 패배를 떠안기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정규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맞아 1골·1도움을 작성한 에닝요의 원맨쇼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전북의 에닝요는 전반 37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돕고 후반 14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반면 대구는 전북의 벽을 넘지 못하고 7경기째 무승(3무4패)에 빠지면서 시즌 첫 승리 달성에 또 실패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중원부터 두껍게 벽을 쌓은 대구의 ‘선수비 후공격’ 작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찾지 못했다. 최전방에 포진한 ‘라이언킹’ 이동국도 대구 수비진의 밀집 수비에 고전해야 했다.

대구의 두터운 수비벽을 에닝요의 발끝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에닝요는 전반 28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에닝요의 발끝을 떠난 볼은 힘차게 날아가 대구 골대의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렸다.

첫 득점 기회를 놓친 에닝요는 마침내 전반 37분 정교한 스루패스로 결승골을 도왔다.

에닝요가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전방으로 쇄도하는 레오나르도에게 정확하게 볼을 배달하자 레오나르도가 골키퍼와 맞서며 결승골을 꽂았다. 에닝요는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중앙으로 볼을 끌고 나오다 대구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해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이날 골로 에닝요는 K리그 데뷔 8시즌 만에 개인통산 80호골을 작성했다. 또 도움도 개인 통산 59개째를 기록, ‘60-60 클럽’(60골-60도움) 가입에 도움 1개만을 남겼다.

한편 성남은 서울을 2-1로 제압했고 울산은 대전에 3-0, 부산은 수원을 2-1로 꺾고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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