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천직은 보험…고객의 평생 친구죠”
“우리가족 천직은 보험…고객의 평생 친구죠”
  • 승인 2013.04.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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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차남 김종진, 장남 김종민, 아버지 김중곤, 사위 구덕모씨.
곤경에 빠졌을 때 손잡아 줄 두터운 친분의 인연을 가졌을 때, 보장이 확고하게 예견되는 투자처에 투자 했을 때, 흔히 우리는 ‘보험 들었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지할 친구 같은 든든한 보장처. 이는 현대인들이 보험에 대해 갖는 일반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신양총괄 김중곤 대표이사의 고객이라면 보험에 대한 의미가 조금 더 진일보한 것일 수 있다. 그와의 거래에는 상품 계약과 더불어 김중곤이라는 옵션 하나가 덤으로 따라오기 때문. 정(情) 깊은 김 대표가 평생 고객 곁에서 함께 웃고 울어주는 진짜 친구가 되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뿜어내는 보다 촘촘한 보장성은 ‘보험’은 ‘사람’이라고 여기는 그의 소신에서부터 비롯된다. 고객들이 삶의 순간순간 희로애락과 맞닥뜨렸을 때 기꺼이 너른 품을 내어주고 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진정한 친구가 될 때 비로소 보험이 완성된다는 그런 믿음으로 살아왔다. 그 믿음이 그의 26년 보험인생을 지탱한 원천이었으며, 두 아들들과 사위까지 대를 이어 보험인의 길을 걷게 한 무언의 가르침이었다.

보험역사가 일천한 국내 현실을 고려할 때 2대가 대를 이어 보험인의 길을 가고 있는 김 대표의 특별한 집안 내력은 귀감 거리를 찾는 기자의 목마름을 적셔주기에 충분했다. 감동 아이콘에 호기가 발동한 지난 12일 ㈜신양총괄의 문을 무작정 박차고 들어갔다.

김중곤 대표는 두 아들과 함께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독립채산제인 ㈜신양총괄을 이끄는 대표이사다. 사위는 한화금융컨설턴트에서 연금과 자산관리 분야 일을 하고 있다. 보험 가족이라는 사전 정보를 가지고 단숨에 달려갔지만, 네 남자를 동시에 인터뷰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 시작부터 당황스러웠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사위까지 각자의 질문서를 꼼꼼하게 챙기고 진한 커피향으로 감성백배 충전해 당당하게 들어갔건만, 건장한 네 남자의 눈동자가 동시에 한 곳을 향하자 일순간 긴장감이 올라온 것이다. 긴장하기로 치면 네 남자들도 다르지 않아 보였다. 첫 질문을 던졌다.

◇ 교감이 재산

- 네 분 모두 보험의 우선순위로 ‘사람’을 꼽았습니다. 보험 설계사라는 같은 길을 가면서 바라보는 지향점도 같아 보이는데 ‘사람’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좌장인 김 대표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진정한 ‘친구’를 말합니다. 세상에 사람은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저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듯이 그들 모두에게 제가 의미 있지는 않지요. 제가 말하는 ‘사람’은 양자 간에 서로 깊은 교감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를 의미하지요.”

‘사람’을 좋아하는 그여서 그럴까. ‘친구’ 얘기를 시작하자 얼굴에는 금새 홍조를 띄었고,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이야기는 계속됐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우울증과 자살률이 최고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외로움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지요. 적어도 누군가 자신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들어주기만 해도 우울증까지는 안 갈 겁니다. 자살도 막을 수 있겠지요. 그 때 필요한 존재가 친구 아니겠습니까. 아플때 아프다고 말할 수 있고, 언제나 내 편이 돼 주는 사람. 저는 고객들에게 평생 그런 친구가 돼 주려 합니다.” (김중곤 대표)

아버지의 정의를 듣고 나니, 그와는 세대가 다른 젊은 층의 ‘친구관’에 흥미가 갔다. 이에 대해 장남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이어 받았다.

“저는 아버지와 좀 다른 개념의 친구를 꿈꿉니다. 보다 현실적인 친구죠. 고객의 인생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기반을 보다 촘촘하게 설계해 드리는 것이죠. 저는 아무래도 제 또래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많이 하다보니, 그 세대들에 맞춰져 있습니다. 결혼, 자녀 출산, 육아, 교육, 주택 마련, 노후설계 등 인생의 시기마다 변화가 많은 세대이기 때문에 정신적인 측면보다 현실적인 면을 더 요구하게 되고 저 역시 그 쪽을 치중하고 있습니다.”(김종민·장남)

친구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아버지와 아들들 간에 세대차가 감지됐다. 약간은 다른 분위기의 사위도 거들고 나섰다.

“저는 꿈이 목사였는데, 제 멘토 목사님께서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많이 알아야 한다며 많은 사람을 만나 인생 공부를 더 하라고 조언하셔서 그 말씀을 따라 보험을 시작하게 됐지요. 보험 일을 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저 역시 성숙하고 제 고객들도 저로 인해 더 좋아질 때 보람을 느끼게 되더군요.”(구덕모·사위)

- 사위께서도 ‘보험=사람’이라는 등식을 말씀하셨는데요, 어떤가요.

“제가 생각하는 친구는 보다 확장된 개념일 수 있습니다. 제가 보험 일을 하기 전에 대학에서 강의를 했는데 가끔 대학 후배들에게나 교회에 가서 강연을 합니다. 제가 보험을 하면서 축적된 저만의 인생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지요. 인생의 모티브가 될 누군가의 멘토가 되는 것도 좁은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깊은 교감 못지않게 필요한 친구라고 봅니다.” (구덕모·사위)

- ‘보험=사람’이라는 등식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신뢰’겠지요. 저희 상호도 믿을신(信), 어질양(良) 아닙니까. 친구가 되어 드린다는 저희의 행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보험으로 인연이 맺어져 있는 한 계속되는 것을 고객들이 보시고 무한한 믿음을 주십니다. 남편 바람피운 것부터 자식 애먹이는 것 등 온갖 가정사를 저희와 상담하시는 것만 봐도 고객들이 얼마나 저희를 신뢰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중곤 대표)

◇ 일에서 만족을

열정적으로 ‘친구’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그들에게서 사람 냄새가 짙게 배어났다. 한결 부드러워진 낯빛으로 보험을 시작한 계기를 차례로 물었다.

- 보험 집안의 뿌리이신 김 대표님께서는 언제 보험을 시작했으며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올해로 딱 26년째니까 제 나이 38세 되던 1987년의 일입니다. 당시 제가 택시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운전자가 뒤에서 제가 탄 차를 박았지요. 그때 사고 낸 사람이 음주 운전자였는데 그 사람이 술을 먹었는데도 보험을 든 덕에 보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 때 보험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지요. 친구의 권유가 있기도 했지만 당시 제가 인쇄업을 하다 실패한 시기기도 해서 보험으로 인생의 길을 전환하게 됐지요.” (김중곤 대표)

- 처음부터 적성에 맞았나요.

“26년이나 한 걸 보면 적성에 맞다고 봐야겠지요. 저는 지인들에게 반 강요하는 보험은 하지 않았어요. 하루 200장씩 명함을 뿌릴 만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을 했습니다. 그 중에 꼭 전화가 오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필요한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온 것이니 당당하게 일할 수 있었고, 또 그분들이 어려울 때 보험으로 힘을 얻을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중곤 대표)

- 독립채산제로 분리 되시기 전에 보험 실적이 대단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현대해상영업 가족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의 실적을 평가해 주는 연도 대상을 연도대상 시행년도인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최고상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시상을 계속해서 받았습니다. 그런 실적들이 제가 독립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겠지요.” (김중곤 대표)

-사위의 실적도 대단하다고 하던데요.

“우리 사위는 지난 8년 동안 연속적으로 일주일에 세 건씩 계약하며 연도대상에 속하는 상들을 받아왔습니다. 한화그룹 사상 일주일에 세 건 계약을 8년이나 유지한 사례는 없다고 할 만큼 맹활약 하고 있습니다.”(김중곤 대표)

- 큰 아드님은 아버지인 김 대표님의 권유로 보험 일을 시작하신 건가요. 아니면 자발적 선택이었습니까.

“아버지의 권유가 있었는데, 평소 아버지가 보험설계사로 일하시며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아왔기 때문에 아버지가 보험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하실 때 큰 고민 없이 ‘예스’라고 한 것 같습니다.”(김종민·장남)

- 둘째 아드님도 같은 케이스인가요.

“저는 제가 자청했습니다. 그 전에 증권계통의 투자전문회사 트레이너로 일을 했는데 몇 년 해보니 일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도 심하고, 사람과의 따뜻한 소통이 없어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시며 만족해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고, ‘저거다’ 라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렸죠.” (김종진·차남)

각자 성격과 개성이 다르고 연령대도 다른 가족이 한 회사 구성원의 전부다. 그에 따른 역할 분담이 있을 것 같았다.

“아버지는 자동차와 화재보험 등 주로 배상책임보험을 전문으로 하시고, 저는 어린이보험과 의료실비 위주로, 막내는 지난 2월에 바뀐 배상법에 따라 큰 가요주점이나 다중이용시설과 관련된 상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형은 연금과 자산관리 쪽을 맡고 있습니다. 다들 자기 분야에서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종민·장남)

◇ 고객을 위한 최선

- 각자의 장점을 말씀하신다면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사위분께서 말씀해 주시지요.

“큰 처남은 정칙대로 영업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우선 눈에 보이는 계약을 위해 부실계약들을 하는데 큰 처남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으며, 정확하게 합니다. 고객에 대한 고지 의무 철저하게 지키며 완전판매를 추구하지요. 막내 처남은 지금까지 저희가 쌓아온 노하우를 배우는 중에 있지만 고객하고 인간관계의 폭이 넓은 것 같아요.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곧 자기만의 개성이 나오겠지요.” (구덕모·사위)

- 대표님께서는 사위분 자랑을 좀 해 주시지요.

“우리 사위는 인성이 참 좋습니다. 이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굉장한 신임을 받고 있지요.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정확한 분석으로 정확한 설계를 추구하지요. 처음 딸과 결혼하겠다고 인사 왔을 때부터 진실하고 성실하게 보이더니 보험 일을 하면서도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김중곤 대표)

- 대를 이어 보험을 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저희는 명함을 줄 때 두 장을 줍니다. 저와 저희 아들 명함을 함께 주는데, 제가 은퇴하더라도 제 아들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죠. 고객들께서 이 의미를 충분히 아시는 것 같아요. 어떤 때는 제 명함은 슬쩍 뒤로 보내고 아이들 명함을 보고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저를 믿고 아이들과 긴 인연을 맺겠다는 뜻이겠죠.” (김중곤 대표)

- 보험 방식에 있어 세대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아날로그 방식이라면 젊은 저희들은 디지털과 아나로그 방식을 혼용하는 방식이죠. 저희는 전산을 활용해서 유대관계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고, 아버님은 아날로그로 좀 더 따뜻하고 끈끈한 인간적인 관계를 추구하시죠.” (김종진·차남)

김중근 대표는 15년 이상을 국제로타리클럽 월드비전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아들들과 사위도 다양한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보험과 봉사가 ‘사람’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에서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 어떤 봉사를 해 오셨습니까.

“국제로타리클럽을 통해 후진국의 어린이나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김중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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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지막으로 어떤 보험인으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을 위한 일이라면 때로는 깐깐하게 완벽을 추구하고, 때로는 사람 좋은 친구가 됨으로써 끝까지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보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봉사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도움을 받은 뒤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보며 저 자신 그들로부터 받는 힐링이지요. 봉사는 봉사 당사자와 봉사를 받는 상대방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실천이 아닌가 느낍니다.” (구덕모·사위)

마지막으로 어떤 보험인으로 남고 싶으냐는 질문에 이구동성 한결같은 답이 돌아왔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을 위한 일이라면 때로는 깐깐하게 완벽을 추구하고, 때로는 사람 좋은 친구가 됨으로써 끝까지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그런 보험인이 되고 싶습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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