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10분께 대구 달서구 죽전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에 불을 질러 태우는 등 작년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서구와 달서구 일대에서 19차례에 걸쳐 차량 6대와 오토바이 1대, 상점 천막 등을 태워 8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이날 불을 지른 뒤 옷 소매가 그을린 채로 범행 장소 주변을 돌아다니다 경찰의 검문에 덜미를 잡혔으며 경찰에서 "술을 마시면 불을 지르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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