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3%대 인하 추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3%대 인하 추진
  • 승인 2013.04.21 17: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銀 “3.5%…은행 최저”
우리銀 “3.5~3.8%로 책정”
4·1대책 맞춰 신상품 개발
3월 주택담보대출 회복세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대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4·1 부동산 대책’으로 늘어나는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확보하려는 조치다. 한시적인 대출규제 완화와 ‘하우스푸어(내집 빈곤층)’ 구제 등 정책 목표에 맞는 상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 허용폭을 1% 포인트에서 1.5% 포인트로 늘려 최저 대출금리를 연 3.5%로 낮출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이자 손실을 보전하는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상품은 오는 9월까지 2조원가량 판매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 이탈을 막도록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겠다”며 “건전성이 좋은 비거치식(거치기간이 없는 대출)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5~3.8%로 책정한다. 우리은행은 또 4·1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관련 신상품 개발을 담당 부서에서 검토하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금융공사 양도분을 포함해 5조4천억원 늘어 지난해 1분기(3조2천억원)보다 증가세가 커졌다. 올해 들어 1월 4천억원, 2월 2조1천억원, 3월 2조9천억원으로 대출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주택담보대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일부 은행이 금리 인하를 추진함에 따라 다른 은행의 금리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분할상환 방식 기준으로 SC(3.98%)와 한국씨티(3.93%)를 제외하면 모두 4% 초반대다.

기업은행은 근로자 우대 상품으로 최저 금리 3%대에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등 전세자금 대출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SC은행은 상반기 중에 나올 주택금융공사의 ‘하우스푸어 적격대출’ 상품에 맞춰 적극적으로 상품을 설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