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2013 세계남녀주니어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이 도전 무대다.
21일 대진 추첨결과 남자 대표팀은 대회 1번 시드를 받아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와 A조에 편성됐다.
강구건(주니어 95위·안동고), 홍성찬(횡성고·주니어 24위), 이덕희(주니어 86위·제천동중)가 한 조로 나선다.
이들은 2년 전 월드주니어 파이널에서 아시아 최초로 남자부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남자 대표팀을 이끄는 이형택 감독은 “조별예선은 어려움이 없겠지만 본선 토너먼트에서 일본이나 호주를 경계해야 한다”며 “강구건, 홍성찬과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이덕희가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김다빈(주니어 124위·조치원여고), 최수연(주니어 399위·한일여고), 안유진(주니어 766위·중앙여고)이 출전한다.
한국은 4번 시드를 받고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와 함께 D조로 묶였다.
최주연 여자대표팀 감독은 “조 1위로 본선에 올라 최종 3위 안에 들어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남녀 대표팀은 22일 각각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로 첫 단추를 끼운다.
주니어테니스대회는 16세 이하 남녀 주니어 국가대항전이다. 남자 대회는 데이비스컵, 여자는 페드컵으로 불린다.
세계를 4대 권역으로 나눠 지역 예선을 치르며 이를 통과한 16개국은 9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파이널에 출전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최종예선에서는 남녀 16개국이 참가, 4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거치고서 각 조 1, 2위 팀이 본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순위를 가린다.
남자는 4위까지, 여자는 3위까지 파이널 출전권을 얻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