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범어네거리 일대 상업용 부동산
대구 동성로·범어네거리 일대 상업용 부동산
  • 강선일
  • 승인 2013.04.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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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증가…투자 수익률 하락

1%대 중후반…원룸형 아파트 공급 증가 원인

신흥 상업지 상인·월배·시지보다 크게 떨어져
대구의 전통 상업지역인 중구 동성로와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의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 조성과 지하철 개통 및 연장 등으로 인해 신흥 주거·상업지역으로 떠오른 달서구 상인·월배와 수성구 시지 일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의 상업용부동산 중 오피스텔빌딩은 동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우후죽순’격으로 늘고 있는 원룸형 아파트 신규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실률은 증가하고, 임대료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오피스빌딩 824개동, 매장용빌딩 2천331개동) 투자정보’에 따르면 전국의 1분기 평균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 1.67%, 매장용빌딩 1.61%로, 전분기 1.73% 및 1.4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연간 수익률로 따지면 5%대에 달하는 것으로 정기예금 등 3% 초반대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금융상품이나 주식·채권·금 등의 타 상품 수익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대구지역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은 1.77%와 1.95%로 전국 평균을 웃돌며, 서울 및 6대 광역시 중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에 있어 전통적 상업지역인 동성로와 범어네거리 일대 수익률이 각각 1.97%와 1.54%에 그친 반면 신흥 주거·상업지역 떠오른 상인·월배와 시지지구의 수익률이 2.22%와 2.14%로 훨씬 높다는 점이다. 또 수성구 전체와 달서 죽전지역도 투자수익률이 2.08%와 1.90%로 비교적 높은편에 들었다.

이와 함께 공실률은 전국 평균 오피스빌딩 8.5%, 매장용빌딩 8.9%로, 전분기 8.9%와 9.2%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반면 대구는 동대구로 일대의 신규 오피스 공급 증가와 시지지역 후면 주택지상권 쇠퇴, 경기부진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노후빌딩을 중심으로 오피스빌딩 10.1%, 매장용빌딩 11.2%를 나타내며 전국 평균을 2%포인트 정도 웃돌았다. 이 중 범어네거리 일대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16.5%, 계명대 및 시지지구 매장용빌딩 공실률은 28.9%와 16.2%에 달했다.

이에 따른 임대료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당 전국 평균 오피스빌딩 14.9천원, 매장용빌딩 31.1천원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오피스빌딩 7.5천원, 매장용빌딩 23.4천원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 중 오피스빌딩은 동성로가 8.3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매장용빌딩은 동성로 31.3천원, 상인·월배 29.6천원, 수성 27.8천원, 시지지구 23.8천원 등의 순이었다.

경북지역 상업용빌딩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 1.65%, 매장용빌딩 1.72%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오피스빌딩 12.6%, 매장용빌딩 10.6%였다. 임대료는 오피스빌딩 7.5천원, 매장용빌딩 14.5천원이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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