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초, 진로체험 학습주간
전문 직업인 재능기부 수업
전문 직업인 재능기부 수업
지난 16일에는 아행나래불씨단과 함께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진로체험을 했다.
이날 진로체험에는 5,6학년 학생 25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교실 및 과학실, 운동장, 뒤뜰 등에서 은행 지점장, 한의사, 패션디자이너, 헤어디자이너, 플로리스트, 약사, 아동문학가, 경찰, 원예사, 국악기 장인, 한지공예사, 규방공예사, POP강사, 건축설계사, 사진과 교수 등을 만났다.
이들은 아양 아이들의 행복에 나래를 달아주기 위해 작년 12월 불씨단으로 위촉된 자료 인사들로, 학생들은 이들과 함께 직접 꽃도 심어보고 캔트지로 건물을 만드는 등 체험을 했다.
1교시에 자신의 꿈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 그 꿈에 대한 질문지를 작성한 뒤 2,3교시에는 아행나래불씨단 중 24팀의 직업군을 선정, 재능기부를 받아 나의 길을 찾고 미래를 꿈꾸는 진로체험을 했다.
특히 18일에는 응웬티하이(베트남), 찌윤(중국)씨 등 다문화 가족이 와서 우리의 전통문화인 규방공예 활동을 함께 해주기도 했으며 불씨단 재능 기부 중 중국어 체험을 하고 있다. 중국어를 강의하는 분은 학부형인데 다문화 가족이다.
학생들은 이 이틀 간 자신이 생각해온 꿈에 적합한 두 가지 직업을 골라 직접 접해보고 나의 직업에 대해 탐색하고 적성을 찾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과학자가 되고 싶은 한 학생은 “MBL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만들고 그것을 그래프로 나타내는 첨단과학의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구체적 직업을 생각해보고 질의·응답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심도 있게 했다”며 꿈을 구체화하는데 그 시사점을 알았다고 했다.
학생들이 각자가 원하는 직업군에 가서인지 몰입해 수업을 받는 모습이 평소 수업 장면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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