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홈 제주전 데뷔무대..청구고 동기생 박경훈 감독과 첫 대결
24일 선수단 첫 훈련 진두 지휘,.선수들에게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 주문
24일 선수단 첫 훈련 진두 지휘,.선수들에게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 주문
23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성증(47)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구의 제6대 사령탑에 선임된 백 감독은 이날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갖고 24일부터 팀 훈련을 진두 지휘했다.
백 감독은 전날 선수단과의 상견례에서 활력 넘치는 화이팅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가량 진행된 첫 훈련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 이후 슈팅과 전술훈련을 소화했다. 백 감독은 직접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인 후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복을 통해 완벽하게 숙지시키는 등 강도높은 훈련을 했다.
백 감독에게는 그다지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오는 2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경기는 대구 청구고 동기생인 박경훈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팀 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 감독은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현실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팀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붙겠다/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고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현재 대구는 8라운드를 치러 3무5패(승점 3)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따라서 백 감독으로서는 연패의 사슬을 끊고 하루빨리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것이 당면과제다.
백 감독은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선수단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아 있다/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며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선수단과의 상견례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다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보자/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고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백 감독은 그동안 호남대 감독, 일화축구단(현 성남 일화)·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 19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프로축구 K리그 감독 경력은 없다.
이 때문에 주위의 우려가 크다.
하지만 백 감독은 이런 시선에 크게 신경쓰지 읺는다고 했다. 백 감독은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그동안 여러분야를 거치것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고 전제한 뒤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이제 시작이다. 자켜봐 달라/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대구의 부진에 대해 백 감독은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백 감독은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90분 동안 선수들이 똑 같이 뛸 수는 없지만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집중력이 부족했다/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며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연습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두겠다/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27일 홈 제주전은 백 감독에게는 어려운 상황이다. 팀 의 간판인 이진호와 황일수 등 7명이 경고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백 감독은 그러나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주어진 여건이 좋은 결과를 못할 것은 없다. 최선을 다해 젼력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며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앞으로 대구는 그라운드에서 쓰러진다는 각오로 매 경기에 임하겠다/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고 덧붙였다.
백 감독은 /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성적을 생각하지 읺을 수 없지만 경기에 온 관중들이 재미있고 즐거운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팬 들의 관심이 필요하다/news/photo/first/201304/img_95841_1.jpg"고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K리그 득점왕에 오를 만큼 타고난 공격수 출신인 백 감독이 부진에 빠진 대구를 화끈한 공격축구로 되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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