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게는 2003년 6월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서성환 회장의 여성 복지지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 유산을 바탕으로 시작된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이다.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150여개 희망가게가 오픈해 창업주들은 월 평균 가구소득 280여만원을 보이며 안정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사업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200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희망가게는 대구·구미·포항을 비롯 수도권 및 원주·춘천·대전(천안, 청주)·부산(김해, 양산)·광주(목포)지역에서 첫째 자녀 기준 25세 이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담보나 보증은 필요하지 않으며, 신용등급도 상관없다.

단 소득 및 재산기준은 최저 생계비의 150% 이하라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여성가장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에서 접수기간 및 신청 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희망가게 창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4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연 2%, 7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실질적 자립을 위해 창업 컨설팅, 법률·세무 컨설팅, 정서지원 프로그램, 교육비 및 제품 지원 등 다양한 자원 제공과 사후관리 지원도 이뤄진다.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지금까지 외식업, 미용, 교육서비스업 등 여성들이 접근하기 쉬운 업종에서부터 폐자원 재활용, 세차업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업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상환한 원금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상징적 의미인 연 2% 이자가 사업 기금으로 재적립돼 또 다른 희망가게 창업 지원의 기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