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해서 좋아”…아웃도어 의류, 일상 속으로
“편해서 좋아”…아웃도어 의류, 일상 속으로
  • 김종렬
  • 승인 2013.04.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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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百 봄 정기세일, 두자릿수 이상 신장률 기록

신소재 사용, 인체공학적인 고기능성 제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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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웃도어 의류는 등산, 사이클, 러닝 등 운동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멀티유즈 제품들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백화점 제공

최근 아웃도어 열풍이 거세다. 아웃도어 의류는 더 이상 등산복에 머물지 않고 어디에서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게 대세가 됐다.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 생활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

최근 대구·롯데·동아·현대 등 지역백화점의 정기 봄 세일 기간동안 아웃도어 매출은 두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백화점 매출을 뒷받침 했다. 롯데는 아웃도어 등 레져용품이 41.6%를, 동아는 아웃도어에서만 14.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백은 바겐세일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24일 현재까지 대백프라자 아웃도어 파트에서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15~25%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열풍 전 연령층으로= 이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 신장세는 주5일 근무의 정착으로 등산, 캠핑, 자전거 등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각 브랜드들이 일상복으로 입어도 무리가 없을 만큼 패션성 강한 디자인들을 속속 선보이면서 시장이 무한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는 것도 아웃도어 열풍 지속의 이유다. 등산을 즐기는 40~50대 중장년층에서 특정 브랜드를 겨울 등·하교복으로 찾는 10~20대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 ‘젊음·스마트·캐주얼’= 올 시즌은 기존 아웃도어 제품들보다 캐주얼 스타일이 더욱 강해진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첨단 신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인체에 편안한 디자인을 적용해 더 똑똑하고 활용도 높은 고기능성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능성을 가지면서도 캐주얼로도 활용 가능한 도시적인 느낌이 혼합된 다양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등산, 사이클, 러닝 등 운동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멀티유즈 제품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날씨 변화와 그에 맞는 제품 선택이다. 봄 산행은 기온과 날씨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이런 날씨에 대비해 등산복과 등산화 등에 적용된 기능과 소재에 대해 알아두고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골라 입어야 한다.

◇아웃도어 업계, 연예인 모델로 젊은층 마케팅=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이 젊은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스포츠룩이 패션 트렌드로 각광받으면서 아웃도어 의류를 캐주얼룩으로 즐겨 입는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젊은 인기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K2는 군입대 전까지 모델로 활동했던 배우 현빈과 제대 후 다시 계약을 맺었다. 밀레도 지난해 모델로 활동한 엄태웅·고아라 대신 영화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을 통해 야성적 매력을 보여준 하정우와 드라마 ‘착한 남자’에서 청초하면서도 당찬 이미지를 보여준 문채원을 새로 기용했다.

노스페이스는 이연희·공효진과 함께할 새로운 인물로 ‘늑대 소년’, ‘착한 남자’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 송중기를 모델로 선정했다.

아웃도어는 이제 일반 의류처럼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화되는 등 기능성과 패션성으로 실용성을 겸비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도 저마다 스마트한 아웃도어를 내놓고 있다. 최소화한 무게의 의류와 용품을 내놓는가 하면 야간산행 전용 용품이나 러닝이나 트레이닝 등 스포츠 활동에서도 입을 수 있는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이다. 올봄에는 첨단 기능성을 토대로 보다 확장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스마트한 아웃도어웨어가 나오고 있다.

대백프라자 노스페이스는 나이키에서 칼 루이스 등 유명 스포츠 스타를 위한 신발을 개발해온 기술장인을 영입하고, 이번 봄 시즌을 겨냥해 360g의 초경량 등산화를 출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야간산행 전용 제품을 내놨다. 라푸마는 신기능의 신소재를 접목한 아웃도어를 선보였다.

대백프라자점 스포츠 파트 석종훈 대리는 “최근에는 산행 뿐만 아니라 자전거 등을 즐기는 야외 활동 인구가 늘고 있어 아웃도어 의류 착용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시즌 아웃도어는 기능성과 보온성, 슬림한 라인, 젊어 보이는 색상과 디자인, 여성과 아동 아웃도어 라인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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