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패 불펜’ 맹활약 …8회 역전쇼
삼성 ‘불패 불펜’ 맹활약 …8회 역전쇼
  • 이상환
  • 승인 2013.04.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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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3연전 위닝시리즈

선두와 0.5게임차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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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KIA전 8회초 동점주자인 배영섭이 덕 아웃에서 류중일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라이벌 KIA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환하게 웃었다.

삼성은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정규리그 KIA와의 시즌 3차전에서 8회초 4안타를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감하며 시즌 13승7째를 기록, 공동선두 KIA, 두산에 0.5게임차의 3위로 올라섰다. 지난 26일 1차전 선발로 나선 윤성환은 9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불패 불펜’진을 가동해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선발 배영수에 이어 차우찬, 안지만,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추가실점 없이 KIA타선을 막아내 팀 역전승의 조연역할을 해냈다.

선발 배영수가 6.1이닝 8피안타 1볼넷 1실점한 뒤 0-1로 뒤진 7회 1사후 마운드를 내려 간 이후 등판한 차우찬(0.1이닝), 안지만(1이닝), 오승환(1.1이닝)은 모두 무실점으로 KIA타선을 잠재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지만이 승리투수가 됐고, 오승환은 시즌 5세이브째를 따냈다.

마운드에서 힘을 내면서 타선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7회까지 4안타 무득점으로 힘을 못쓰던 삼성 타선은 8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KIA 선발 임준섭이 7회까지 109개의 볼을 던진 후 8회초 유동훈에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숨죽이던 삼성 타선은 이때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타순도 좋았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1번타자 배영섭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다음타자 신명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동점찬스를 맞았고 후속타자 이승엽이 바뀐투수 진해수에 행운이 따른 우전적시타를 쳐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이어 삼성은 최형우와 진갑용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다.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후속타자 김태완의 유격수 앞 평범한 타구를 홍재호가 놓쳐 실책을 범하는 사이 대주자 정형식이 홈을 밟았다. 또 이지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뽑아 8회에만 4점을 뽑았다.

반면 KIA는 선발 임준섭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 유동훈, 진해수, 박지훈 등이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실점을 기록한 진해수가 패전투수가 됐다.

LG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26)은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안타로 틀어막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여 데뷔 4년 만에 감격의 첫 승리를 올렸다. 심정락의 호투속에 LG는 이날 롯데를 4-0으로 잠재웠다.

NC는 두산과 홈경기에서 타선 불발 속에 1-3으로 패했다.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승부 1경기 포함 10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면서 9연패에 빠졌다. 3승17패1무 승률은 1할5푼까지 떨어졌다.

이상환기자

△광주 전적(28일)
삼성 000 000 040 - 4
KIA 001 000 000 - 1
△승리투수= 안지만(1승)
△세이브투수= 오승환(1승 5세이브)
△패전투수= 진해수(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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