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철, 2홈런 '6타점·원맨쇼'
신명철, 2홈런 '6타점·원맨쇼'
  • 김덕룡
  • 승인 2009.05.0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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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회 타격 폭발…한화에 8-5 재역전승
삼성라이온즈가 신명철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한화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6일 대전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 경기서 홈런 2방 등 6타점을 쓸어담은 신명철의 맹활약에 힘입어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대전 4연승 및 한화전 3연승으로 5할 승률(14승13패)을 넘어 선두권 경쟁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신명철의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상대 선발이 신인 김혁민임을 감안, 신명철의 방망이는 1회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신명철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김혁민의 2구째 직구를 그대로 통타, 중월 솔로포(비거리 115m)를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신명철은 2회초서도 2사 이후 손주인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자 타석에 들어서 또 다시 중월 투런포(비거리 120m)를 쏴 올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신명철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1호, 시즌 10호, 통산 555호째다.

140km를 상회하는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구사한 윤성환의 피칭에 막혀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하던 한화는 4회말 공격서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4회말 2사 1, 2루서 이도형의 우익수 앞 안타와 상대 우익수의 실책으로 2루 주자 이여상이 홈을 밟아 1점을 뽑아냈다.

이어 6회말서도 한화는 1사 이후 이여상이 윤성환의 초구를 통타, 좌월 솔로포(비거리 110m)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3-2, 1점차로 좁혔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에 이어 '마당쇠' 정현욱을 투입시키며 굳히기에 나섰지만 봉쇄가 쉽지는 않았다,

한화는 7회말 공격서 이도형의 2루타에 이은 상대 폭투, 연경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3루서 신경현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만루의 계속된 득점 기회서 한화는 이여상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3루 주자 연경흠이 홈을 밟아 3-4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꺾인 삼성에는 이날 감이 좋은 신명철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8회초 1사 2, 3루서 상대 내야진의 송구 실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삼성은 이어진 만루서 신명철이 좌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3타점 3루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고 9회초서 1점을 더 보태 승리를 결정지었다.

신명철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3안타의 신들린 타격 속에 팀이 올린 8점 가운데 6타점을 혼자서 올리는 무서운 활약을 펼쳤다.

7회말 2사 볼카운트 2-2에서 정현욱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원제는 공 1개를 던져 김태완을 플라이 아웃 시킨 뒤 8회초 팀이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시즌 '3승'째를 거두는 행운을 안았다.

▲대전전적(6일)

삼 성 120 000 041 - 8
한 화 000 101 201 - 5

△승리투수= 최원제(3승)
△패전투수= 양훈(3패)
△홈런= 신명철 2,3호(1회1점, 2회2점.삼성) 이여상 3호(6회1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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