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도시 대구 만드는데 힘 쏟겠다”
“멋진 도시 대구 만드는데 힘 쏟겠다”
  • 최연청
  • 승인 2013.04.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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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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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
29일 취임한 여희광(사진) 신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 대구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며, 대구에서 자식을 키우는 것이 즐거울 수 있도록 멋진 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는데 미력하나마 있는 힘을 모두 쏟겠다”고 말했다.

여 부시장은 이날 오후 치른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향에 다시 오게 되어 무척 반갑고, 시민들이 편안하고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10여 개월 있었고 또 과거에 있었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몇 달간 정부 이양기에 근무를 했는데 박근혜정부의 핵심 키워드가 국민행복이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시민이 평가를 해주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 있으면서 느낀 점이 우리 대구는 현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중앙논리에서는 현안이 아니고 지역이기주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것은 진짜 현안이지 이기주의가 아니다 하는 것을 충분히 밝힐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고, 또 도시철도 3호선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정말로 3호선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안전하게 건설해서 대구의 명물이 되도록 하고 싶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에요”라는 그는 같은 날 함께 취임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는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질문에 “이번에 같이 내려온 주낙영 부지사는 시험기수는 차이가 나지만 시에서 근무 할 때도 경제산업국장으로 같은 파트너로서 계속 근무해왔고 또 같은 날짜에 내려왔으니 어느 때보다 시도 간 이해와 협조가 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답했다.

대구가 사고도시라는 인식이 강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느냐는 질문에 “2008년에 갔다가 이번에 두 번째 서울에 갔다 왔는데 그때도 느낀 것이, 제가 사는 고향 대구는 정말 안전하고 살기 좋다고 느끼고 살아왔고 대구에 한번이라도 와본 사람은 또 그렇게 느끼고 가는데, 대구에 한번도 안 와본 서울 사람들이 대구에 대한 인식을 과거에 대한 사고와 연관지어서 생각한다는 것이예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대구의 이미지 개선에 노력하고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급적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소통해 대구의 진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여 부시장은 서울에서 볼 때 대구시정의 장단점에 대해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자면 약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광역시를 보면 대구가 서울에 와서 건의를 하고 제안을 하는 등 업무에 대한 열정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봐요. 그런데 도 단위와 비교를 하면 도에는 23개 시군이 있기 때문에 시장 군수가 수시로 올라오고 또 23개 시군출장소에서 수시로 방문하는 등 북적북적하는 느낌이 있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구공무원들이 안 뛴다, 소극적 이다 라고 말하는데 저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평가 기준이 달라 안타까운거죠. 어쨌든 어딜 가도 대구공무원들 열심히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은근히 대구 공무원 편을 들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중앙의 요즘 키워드는 협업입니다. 저도 몇 달간 매달렸었는데 이제는 경찰, 교육청이 따로가 아니라 결국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협업을 해야 할 때죠. 시청도 국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현장에서 시민이 나아졌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고 강조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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