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자동차의 연료
<자동차 상식>자동차의 연료
  • 김종렬
  • 승인 2013.04.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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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착화점 높아 가솔린엔진에 사용
경유, 착화하기 위한 고압 분사장치 필요
자동차는 연료의 종류에 따라 휘발유, 경유, LPG자동차로 구분하며, 엔진의 구조 및 장치는 대부분 비슷하나 연료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연소방식과 연료장치가 다르다. 이러한 연료에 대한 상식을 조금 알아두면 자동차관리에 도움이 된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연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자동차의 연료가 되는 원유는 화석연료로 주성분은 탄화수소로 이뤄졌으며, 이 원유를 가열해 끓는점 범위에 따라 연료를 분류하는 증류과정에서 생성된 유분에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공정을 거쳐 연료의 종류가 구분된다.

휘발유는 섭씨 40~200℃에서 추출되며 휘발성이 있는 액체상태의 석유 유분으로 상온에서 기화하기 쉽고 무색 또는 연노란색이며 특유한 냄새가 난다. 연료에 불을 가까이 했을 때 불이 붙는 온도가 낮고, 착화점이 상대적으로 높아 공기와 적당히 혼합하여 불을 붙여 연소시키는 가솔린엔진에 사용하며, 불을 붙이기 위한 점화장치가 필요하고 폭발성이 강해 대기 중 연료 누설시 위험하다.

경유는 섭씨 200~350℃에서 추출되고 색은 연노란색과 녹색빛을 띄고 있으며, 인화점이 높고 불이 스스로 붙는 온도(착화점)가 휘발유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서 착화하는 방식으로 연소가 이뤄지므로 디젤엔진에 사용하며, 연료가 착화하기 위한 고압의 연료분사장치가 필요하다. 적당한 점도는 연료장치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여 부품의 마멸을 막아주기 때문에 경유자동차에 점도가 낮은 등유를 사용하면 연료장치의 부품 손상이 치명적일 수 있다.

LPG는 액화석유가스의 약자로서 원유정제과정 또는 유전에서 석유와 함께 나오는 프로판과 부탄을 주성분으로 한 가스를 상온에서 압축해 액체로 만든다. 액화시키는 목적은 가스를 액화시키면 상온에서 200배 이상의 체적이 줄어들어 수송 및 저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LPG는 원래 무색, 무취이나 누출로 인한 질식 및 화재 등의 위험성 때문에 냄새를 화학적으로 첨가해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성질은 휘발유와 비슷해 폭발성이 강하고 위험하며, 가솔린엔진에 사용한다.

자동차에 사용하는 연료 중 발생하는 열량은 LPG, 휘발유, 경유순으로 높지만, 실제로 일로 변하는 효율적인 면에서는 경유, 휘발유,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순으로 유리하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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