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익현 대구지방 변호사회 회장
신임 장익현 대구지방 변호사회 회장
  • 최연청
  • 승인 2009.01.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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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도 그냥 앉아서 사건만 수임 받으면 되는 시대는 갔습니다.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은 변호사 업계 역시 같은 현실이고요. 그래서 더욱 공부해야 합니다. 올해 이 부분을 대구 변호사회가 역점을 둬 추진해 갈 겁니다.”

지난해 신임 회장으로 뽑힌 장익현 대구지방 변호사회 회장(사진)은 올 한해 변호사회는 변호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에 무엇보다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의 ‘전문 교육’이란 갈수록 세분화 돼가는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대구 변호사회도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전국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 법률 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 진 용어다. 징 회장은 이 교육을 지역 변호사들이 몇몇개 그룹으로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분야별 전문 강사 초빙, 심화 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을 일년 내내 돌아가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고차원의 교육이 있어야 지역 변호사들의 수준도 더욱 업그레이드 될 수 있고 또, 갈수록 전
문화를 원하는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장 회장은 장차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소화하지 않는 변호사는 지역 변호사회 홈페이지에 명함을 올릴 수 없게끔 해 나갈 정도로 모두가 교육을 이수하게 할 계획이다. 혼자서 자기를 계발하는 것보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가며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그의 생각인 듯하다.

장 회장은 시민 법률학교도 열어 무료로 법률특강을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내달부터 운영할 이 법률학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이혼, 상속, 임대차 보호 등을 중심으로 강좌가 구성돼 월 한차례씩 2~3시간 강좌를 개설해 6개월동안 진행한 뒤 교육 수료증을 준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이 법률학교는 각 구청과 협의해 강좌 장소를 물색 중인데 변호사회 사무실에 강의실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도말고 덜도 말고 대구 변호사들 만큼만 하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대구 변호사들이 전문성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말들이 나오는데, 저는 이 말에 깜짝 놀라겠어요. 대구는 충분히 준비돼 있는 변호사들이 수두룩하고 또 서울의 대형 로펌 사무실 같은 곳엔 대구 변호사를 한두명씩 꼭 끼워 같이 사무실을 내는 판국인데요. 대구(변호사 업계의 전문성)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는 누구든 대구지방변호사회의 홈페이지를 보고, ‘이 분야의 송사는 대구의 이 변호사에게 꼭 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반드시 들수 있을 정도로 지역 변호사들의 수준을 함께 끌어올리는 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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