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에 희망 주는 따뜻한 대구경찰 만들겠다”
“서민에 희망 주는 따뜻한 대구경찰 만들겠다”
  • 승인 2013.05.01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동해 대구경찰청장

4대 사회악 근절 TF 구성해 매주 추진상황 점검

117학교폭력신고센터 통해 24시 상담체제 구축

가정폭력 사범 109명 검거, 지난해 대비 58% 증가
/news/photo/first/201305/img_96394_1.jpg"/news/photo/first/201305/img_96394_1.jpg"
최동해 청장은 “경찰의 힘 만으로는 완벽한 민생치안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각종 범죄를 목격하거나 알고 있으면 112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함께 증가하는 것이 바로 범죄와 사고이다. 이러한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의 역할은 나날이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업무의 특성상 매우 힘들고 위험하기 때문에 투철한 직업관과 사명감이 반드시 필요한 직업이다. 그 중에서도 경찰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오로지 대구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한 명의 경찰관이 있다.

바로 최동해 대구지방경찰청장이다.

지난해 10월 30일 최동해 치안감은 대구 지역의 치안책임자라는 막중한 소임을 안고 대구경찰청장에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다. 최 청장을 만나 그 동안의 감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시민들이 가장 평온한 치안상태를 위해

-취임 당시 ’범죄에는 강하고, 시민에겐 든든한 대구경찰’이란 치안목표를 설정하셨는데 이는 어떤 의미인가요.

△최근 복지가 사회적으로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만 나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복지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경찰이 잘 해야 사회가 발전하고, 나라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구경찰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범죄에는 강하고, 시민에겐 든든한 대구경찰’이라는 치안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는 불법과 범죄에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대구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한편으로 주민들의 시름과 상처를 세심히 살피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서민들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는 따뜻한 대구경찰이 되자는 의미입니다.

-이제 취임 6개월을 맞으셨는데 소감은 어떠신지요.

△지난해 10월 30일에 대구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나 됐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대구경찰청장에 취임하면서 느낀 것은 5천900여 대구경찰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는 점과 대구 시민들께서 매우 수준 높은 시민 의식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청장으로 직무를 수행해 오면서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취임 이후 제가 지금까지 근무해 오면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바로 시민들의 안전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다행히도 우리 지역은 비교적 평온한 치안상태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모든 대구경찰 동료들과 함께 대구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news/photo/first/201305/img_96394_1.jpg"대구경찰청/news/photo/first/201305/img_96394_1.jpg"
최동해 대구경찰청장이 지난 2월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 T/F’를 구성, 현판식을 가졌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4대 사회악 근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에서는 관련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죠.

△새 정부에서는 ‘국민의 행복과 안전’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선정해 적극 근절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 팀(T/F)’을 구성했고 매주 회의를 개최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3월에는 대구시장, 교육감 등 대구시 주요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법질서확립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을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성폭력 근절을 위해 2월 28일 지방청 내에 성폭력 특별수사대를 발대해 광역 성범죄, 아동·장애인 대상 성범죄 수사를 전담하고 있고 성범죄 재범 방지를 위해 전담 경찰관이 신상정보 등록대상 성범죄자에 대해 정기적으로 신상정보 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 대상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22일 장애인 단체 등과 ‘장애인 성폭력 대책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4월에는 장애인 시설, 특수학교 등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등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에 경찰관과 함께 아동안전지킴이, 배움터지킴이 등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학교전담 경찰관, 우리학교 경찰관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피해학생 상담도 실시하고 있으며 삼성라이온즈 야구단과 함께 청소년 야구캠프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도록 117학교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해 24시간 상시 상담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관 기동대 등을 4대 사회악 근절 전담 부대로 지정해 성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 11개소를 집중 순찰하고, 등하굣길 학교 주변 안전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긴급 임시조치권’과 ‘현장 출입 조사권’을 활용해 출동한 경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사건을 처리하고 가정폭력 피해 상담소, 의료기관, 보호시설 등과 연계해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및 보호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식품위해사범 척결을 위해 10개반 52명으로 수사전담반을 편성, 3월 8일부터 6월 15일까지 100일간 조직적이고 상습적인 대형업소의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행위와 함께 불법 원재료 제조·공급업체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내고향 대구, 깨끗한 경찰상 정립 할 터

-4대 사회악 근절과 관련해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news/photo/first/201305/img_96394_1.jpg"대구경찰청장/news/photo/first/201305/img_96394_1.jpg"
최동해 대구경찰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4대 사회악 근절을 적극 추진한 결과 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는 243명을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227명 검거 대비 7% 증가했으며 가정폭력은 109명을 검거해 지난해 69명 대비 58%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성폭력, 가정폭력 사범의 검거인원이 증가한 것은 경찰이 적극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위해식품 제조·유통 등 불량식품 사범은 83명을 검거해 지난해 33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학교폭력은 지난해부터 경찰, 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147명을 검거, 이는 지난해 287명 검거 대비 4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대다수의 경찰관들이 열심히 근무하고 있지만 일부 경찰관이 의무위반행위를 야기하여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가 있는데요. 청렴하고 깨끗한 경찰상 정립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경찰관들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직원들의 과오로 시민 여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비위를 막기 위해 내부비리신고 포상금제, 민간위탁 신고시스템을 도입해 시행 중에 있으며, 청렴 동아리 확대 개편 등 다양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 금품수수 등 부패 전력이 있는 경찰관이 고도의 청렴성이 요구되는 풍속, 경리, 인사 등의 부서와 경찰서장, 수사·형사과장, 청문감사관, 지구대장, 파출소장 등의 직위를 맡을 수 없도록 보임을 엄격히 제한하는 ‘부패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경찰관 개개인의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 올바른 윤리 의식을 함양하고, 경찰관이 갖춰야 할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켜 대구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가 고향이라고 들었습니다. 고향 치안책임자로서 임기 내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대구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라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임기 내에 꼭 하고 싶은 일 역시 대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연중 강·절도 예방과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불법사금융이나 전화금융사기 등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경제범죄를 집중 단속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의 법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각종 불법·유해업소 및 생활주변의 무질서 행위를 단속해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교통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활동을 적극 전개해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또 불법 폭력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시민이 공감하는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시키고, 특히 공무집행방해 등 국가의 공권력을 저해하는 사범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사법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향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대구경찰은 시민들께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분명 경찰의 힘만으로는 완벽한 민생치안 확보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과 함께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을 비롯해 각종 범죄를 목격하거나 알고 계시면 112로 적극 신고해 주시면 범죄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