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청 김재강이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자유형 96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강은 지난달 16일∼2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3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96kg급에서 아시아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재강은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토스플라토브)과 이란(하메오 타타리)의 강호들을 잇따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타지기스탄의 이스칸다리 러스탐을 맞아 2-1 폴승을 거뒀다.
김재강의 이번 대회 우승은 아시아레슬링대회 4년만의 쾌거로 올림픽 종목 퇴출의 여파로 침체에 빠진 한국 레슬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청 레슬링팀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93회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실업 최강팀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레슬링팀을 운영하면서 수 많은 선수를 봐왔지만, 뚝심이 있으면서 기술력이 뛰어난 김재강 같은 선수는 처음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