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7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고객들을 속인 뒤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M 증권사 전직 직원 H(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003년 P(여·59)씨에게 “유명 스포츠 선수의 자산도 내가 관리하고 있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펀드상품이 나왔으니 투자해라”며 1억2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최근까지 모두 28명으로부터 23억5천800만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한편 H씨는 지난해 주가가 폭락하자 투자금을 되찾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려오면서 이 같은 범행 사실이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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