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영원한 친구이자 파트너”
“韓-中, 영원한 친구이자 파트너”
  • 이정희
  • 승인 2013.05.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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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효비 中 주부산총영사 초청 특강
‘지리·문화·경제적 상생관계’ 강조
중국_주부산총영사_초청특강
계명대는 최근 중국 주부산 총영사를 초청, 특강을 가졌다.
“한국과 중국은 영원한 친구이자 파트너다.”

학효비 중화인민공화국 주부산총영사는 지난달 2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 경제·사회발전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재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학효비 총영사는 강연 서두에서 “중국은 GDP규모 세계2위로 성장하는 등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최근 한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한국-중국 경제가 서로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국은 개혁, 개방 36년간 과학기술과 사회간접자본이 빠르게 발전, 현재 수출 세계1위, 수출입 세계2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룩했지만 경제발전에 비해 자원 부족이 심각하고, 도시-농촌 간 빈부격차가 심해 사회적 모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농업 등 밑으로의 개혁이 주였지만, 지금의 개혁 대상은 기득권에 대한 개혁이며, 개혁 수단은 정부의 시장 개입을 줄이는 시장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한자녀 정책으로 중국 청년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취업난, 생활고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개인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효비 총영사는 이날 초청특강에서 한국과 중국의 지리적, 문화적, 경제적 관계에 대해 강조하며 “한국과 중국은 아주 가까운 나라이며, 가장 큰 무역 파트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생관계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양국은 지난해 수교 20주년을 맞았다”며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발전과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중 FTA 체결, 녹색산업 협력 강화, 서비스산업 투자 확대 등과 같은 당면과제들을 협력해서 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효비 중화인민공화국 주부산총영사는 1956년 출생으로 1976년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에 입부해 외교부 아주국 부처장, 외교부 신문국 부처장,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주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거쳐 2011년 주부산중국총영사관 총영사로 부임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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