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고 뒹굴며 사제간 情 쌓는다
함께 뛰고 뒹굴며 사제간 情 쌓는다
  • 남승현
  • 승인 2013.05.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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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문화체험 등
학생-교사 어울림 행사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역학교들이 오는 15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모이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해 사제간 정을 돈독히 한다.

이는 예전 스승의 날을 앞두고 휴교를 하는 등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학교의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어우러져 친목 및 화합을 통해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주요 행사 내용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체육대회, 사제동행 등반대회, 사제동행 민속놀이 한마당, 세족식을 통한 사랑과 존경 표현, 학생과 선생님이 어우러진 밴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진-사제동행
다사고는 6일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축구대회를 가졌다.
다사고는 6일 학교운동장에서 사제동행 ‘축구경기’를 가졌다.

이번 축구경기는 스포츠를 통해 교사와 함께 뛰고 뒹굴면서 교감이 이뤄지는 행복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2학년 김수로(17)군은 “지난해 선수로 활동 했는데, 선생님과 같이 뛰고 나니 친해지는 것 같아 좋았고,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교사 남수현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제간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경일중도 이날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이 ‘존경하는 선생님을 캐릭터’로 그려 교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대구대산초는 8일 사제동행 ‘문화체험활동’을 한다.

이날 행사는 교사와 학생 약 32명이 학교 인근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 서점에서 책을 구입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 다문화 학생 이모(16)군은 “평소 가족과 함께 같이 가고 싶었는데, 선생님과 같이 영화보고, 책 사고 할려니 마음이 설렌다”며 “무슨 책을 살지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고, 그 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읽겠다”고 했다.

이태열 교원능력개발과장은 “학교단위 어울림마당은 스승 존경과 제자 사랑의 문화 정착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행사는 학교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간소화하고,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50만원, 중학교 80만원, 고등학교 120만원을 기본으로 해 학급수에 따라 차등 지원금을 배부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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