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양아트센터 무대서
이번 공연은 ‘몹쓸 사랑’의 주인공 가수 나오미의 진행으로 예고 재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춤과 노래가 함께하는 오프닝곡을 시작으로 소녀시대의 ‘The Boys’와 뮤지컬 ‘Fame’, 새롭게 편곡된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CF음악으로 유명한 마룬5의 ‘Moves like Jagger’, 비욘세의 ‘Love On Top’ 등과 락버전으로 재해석한 지누션의 ‘말해줘’ 등 청소년들의 열정과 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장경옥 경북예고 교장은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시킬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2011년부터 실용음악 전공을 개설해 현대의 대중예술이 요구하는 준비된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유일의 예술계 특수목적고등학교이자 자율학교로 48년간 클래식 음악으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경북예고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인류의 이상인 ‘진·선·미’를 구현하는 미래 지향적인 예술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경북예고는 지난해 실용음악전공에 14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도 2개반 정도를 모집할 계획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