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역민 염원 풀기위해 출마”
최경환 “지역민 염원 풀기위해 출마”
  • 김상섭
  • 승인 2013.05.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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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언론과 간담회

인재 추천 소통창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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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최경환(경북 경산·청도·사진) 의원는 9일 “대구경북민들의 염원을 풀기위해 집권여당 원내대표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대구경북 언론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원내대표가 되면 대구경북의 현안을 해결하고, 인재를 추천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 초반 대통령과의 원활한 당청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권을 만든 사람들이 책임 정치 차원에서 총대를 메고 나서야 된다. 강력한 여당을 만들어서 국민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이번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도 했다.

경선을 앞두고 당 내에서 일고있는 ‘최경환 대세론’에는 “의원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강한 여당에 대한 욕망이 있다. 또 집권 초 현안을 돌파해 낼 추진력에 대한 갈증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면서 지지를 보내고 계셔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경쟁상대인 이주영 의원이 제기한 박심(박근혜 대통령 마음)논란에는 단호했다.

최 의원은 전날 이 의원이 출마선언에서 ‘구태’라는 표현으로 최 의원을 비판한 데 대해 “원내 선거는 당내의 일이기 때문에 당정 분리에 따라서 청와대에서 이래라 저래야 할 수 있는 그런 사안이 아니다”면서 “아직도 박심 프레임에 갇혀가지고 계파, 구태 이렇게 말하는 건 지나치다”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과거 친박 대 비박 구도였다면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이 의원 자신도 친박으로 분류되고 있지 않느냐”면서 “계파 구태로 말씀하시는 거는 대통령께도 누가 되고 당내 화합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추진력을 갖추고 일을 잘 하는 사람에 대한 자발적인 지지를 구태로 매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신뢰관계에 대해 “지난 7~8년 동안 대통령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옆에서 도와드리고 조언을 해오면서 때로는 쓴 소리도 해가면서 많은 신뢰가 쌓였다고 생각한다. 하루 이틀 해서 쌓일 수 있는 그런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기현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배경을 “김의원 성품이 합리적이고요 최근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도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과거에 친이라고 분류돼 왔기 때문에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통합의 측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는 오랜 공직생활과 지식경제부 장관까지 지낸 경제정책통이다. 김기현 후보는 법조출신이기 때문에 경제통과 법조통, 친이 플러스 친박이니 환상의 조합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가 된 후 야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국회선진화법이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생, 협력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기본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가야 된다. 야당과 수시로 만나서 최대한 협력을 하겠다”면서도 “다만 반대를 위한 반대, 발목잡기에는 강하게 맞서겠다. 민생을 위한,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양보와 타협의 정치로 상생의 새로운 여야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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