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플레이어스 정상 탈환
우즈, 플레이어스 정상 탈환
  • 승인 2013.05.13 09: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즌 4승째…PGA 최다승 기록 -4
12년만의우승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막을 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타이거 우즈가 트로피와 함께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년 만에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5개를 쓸어담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우즈는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케빈 스트릴먼(미국), 제프 매거트(미국·이상 11언더파 277타)를 2타차로 따돌렸다. 우즈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것은 처음 정상에 오른 2001년 이후 12년 만이다.

우즈는 이번 시즌 4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도 171만달러를 받아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PGA 투어 300개 대회에 출전, 78승을 수확하며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샘 스니드(미국·82승)에게 4승차로 다가섰다.

우즈를 추격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였던 링메르트는 17번홀(파3)의 버디 퍼트가 아쉽게 빗나가 동타를 만들지 못했다. 맥이 빠진 링메르트는 18번홀에서 또 1타를 잃어 공동 2위 자리까지 내줬다.

경기를 먼저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TV로 다른 선수들을 경기를 지켜보던 우즈는 캐디인 조 라카바와 포옹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즈는 “그린스피드가 빠르고 바람까지 불어 어려운 경기였다”며 “14번홀에서 최악의 티샷을 날렸지만 우승 못할 이유가 없다고 내 자신을 다스렸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8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배상문(27·캘러웨이)이 공동 33위(3언더파 285타)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8위(이븐파 288타),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5위(1오버파 289타)였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