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강병규 행안부 2차관에 공식 건의
대구시가 국립 소방박물관 유치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8일 대구를 방문한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에게 이를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총 사업비 250여억원을 투입, 국내 소방 관련 역사와 학술자료, 기념물, 소방 장비 등을 한 곳에 모은 소방박물관 건립을 검토 중이다.
시는 강 차관에게 지하철 참사 등 각종 안전사고로 사고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명실상부한 안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립 소방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시는 또 최근 완공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와 연계해 운영할 경우 소방박물관 건립 목적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안전테마파크 인근 대구도시공사가 보유한 1만4천551㎡의 유휴지를 박물관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팔공산 자락에 시민안전테마파크에 이어 소방박물관이 건립되면 인근 방짜유기박물관, 동화사, 부인사 등과 더불어 전통.불교.안전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립 소방박물관 유치와 함께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코스 경관개선 국비 지원, 대구대공원 공영주차장 조성비용 국비지원, 성서5차 산업단지 진입로 확장 등도 정부에 건의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