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탓에…앗! 식중독
무더위 탓에…앗! 식중독
  • 윤정혜
  • 승인 2009.05.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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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학교서 잇따라...대구 7개 대도시중 두번째 많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늘어나 보건당국이 식중독 예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식중독은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을 앞두고 당국의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지난 5일 대구 수성구 노변동의 한 횟집에서 식사를 한 10여명의 사람들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수성보건소는 7일 해당 음식점을 찾아가 종사자 인체검사 및 칼, 도마 등을 수거하는 한편 표본 음식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대구시 북구 A고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야간자율학습 전 저녁 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해 북구보건소가 학생 및 교직원 76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였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수성구 B중학교 학생 30명이 점심 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역학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해당 학생들은 식중독균의 일종인 ‘장독소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구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경우는 4건이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달 중순께부터 식중독이 더욱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전국 시도 보건위생과장회의를 열고 6월 초까지 식중독 예방 특별 관리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대구식약청은 청소년 수련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펼치는 등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소, 행락지 주변 음식점, 횟집 등에 대해 개인위생과 청소, 소독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대구의 인구 10만명 당 식중독 환자수는 17.0명으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6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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