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테크 무단변속기 탑재
모닝에 옵션으로 장착된 기능들을 스파크S는 기본으로 갖추고 기아차차 모닝·레이와 선두 경쟁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조인상 한국GM 상품마케팅본부 상무는 14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스파크S 출시행사에서 “젊은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기본 장착했다”면서 “경차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파크S는 엔진과 변속기를 개선해 경쟁 모델보다 주행 성능을 높힌 것이 특징이다. 기존 4단 변속기 대신 GEN2 엔진의 씨테크사의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씨테크는 닛산 마치, 스즈키 알토,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경차 뿐만 아니라 아우디 A4와 A6 등에 변속기를 납품하는 일본 회사다.
조 상무는 “경쟁차인 모닝의 경우 ESC, HSA, 전자식진공펌프(EVP)가 모두 옵션”이라며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탑재해 사고 예방시스템을 대폭 가능한 것이 스파크S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6일부터 정식 판매되는 스파크S의 가격은 1천281만원(LS), 1천373만원(LT)이다. 2014년이하는 908만원(L)에서 1천169만원(LT)다.
모닝은 최저가 908만원(스마트, 이하 수동변속기 기준)에서 최고가 1천318만원(럭셔리)로 판매 중이며 레이는 1천245만원(디럭스)에서 1천620만원(프레스티지)이다. 최저 가격만 본다면 모닝과 스파크는 가격이 같고 레이는 300만원 비싸다. 최고가격에서는 스파크S가 모닝보다 55만원 비싸고, 레이보다는 247만원 싼 가격대다.
올 1분기 국내 경차시장에서 기아차 모닝이 2만3천400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고 스파크는 1만5천500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에서도 모닝이 스파크를 3만여대 앞섰다.
현대·기아차 자동차 딜러 김모씨(45)는 “요즘 경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깐깐해져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성능, 디자인, 공간, 연비, 첨단 사양 등도 꼼곰히 살핀다”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성향에 맞는 성능을 구현하는 차량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