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이 많은 사람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인 뒤 수천만 원을 가로챈 사기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7일 자신들만 알아볼 수 있는 일명 ‘목카드’를 이용한 사기도박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J(54)씨 등 4명을 구속하고 Y(3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9일부터 최근까지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모 공장 컨테이너 사무실로 L(55)씨를 유인, 도박판을 벌여 모두 61차례에 걸쳐 5천35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총책과 바람잡이, 기술자 등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하고 도박판에서도 손짓 암호로 L씨를 속이는 등 미리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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