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이번엔 꼭 이긴다”
대구FC “이번엔 꼭 이긴다”
  • 이상환
  • 승인 2013.05.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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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홈서 대전 상대 시즌 첫 승 도전

2점차 이상 승리하면 꼴찌 탈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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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오는 19일 대전과의 운명을 건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백종철 감독이 연습도중 선수들에게 전술 숙지 및 훈련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운명을 건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19일 오후 2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과 격돌한다.

올 시즌 현재 대구는 4무7패(승점 4점)으로 1승4무6패(승점 7점)의 대전에 이어 리그 최하위인 14위에 머물고 있다.

1부리그 1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대구는 이번 대전전이 꼴찌 탈출은 물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전반기 마지막 기회다. 더구나 이 경기는 전반기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성원을 보내준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당성증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전격하차하면서 새 사령탑이 된 백종철 감독도 취임 후 치른 3경기에서 1무2패를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첫 승리가 절박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두 팀의 승점차는 3점이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골득실차도 불과 1점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구가 2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둘 경우, 대전을 밀어내고 13위로 올라 설 수 있는 기회다.

작년 시즌 대구는 대전을 상대로 우열을 못 가렸다. 4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2무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양팀 다 부진하지만 대전은 첫 승을 신고한 반면 대구는 11경기째 무승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는 시즌 중 사령탑까지 바뀌는 내홍을 겪는 등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올 시즌은 강등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팀들의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하기 때문에 대구로서는 첫 승이 더욱 절박한 상황이다.

올 시즌은 총 26라운드를 치러 리그 13위와 14위는 내년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다. 때문에 최소 12위안에는 들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12위 강원을 시작으로 13위 대전, 14위 대구가 유력한 강등권 후보다.

따라서 3팀은 맞 대결 승부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대구는 강원과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과 대전 역시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이뤘다.

강등권이 유력한 팀들간의 맞대결 패배로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들 팀간의 승부는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다.

대구는 19일 대전전 이후 26일 포항 스틸러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가진 후 한달여 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 시즌 11경기 무패행진의 고공질주를 벌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전에서는 승점을 따내는것 자체가 어렵다.

이 때문에 대구는 이번 대전전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대구는 전반기에서 첫 승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후반기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로서는 대전을 반드시 잡고 팀을 정비해 후반기에 반전을 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는 이를 위해 전반기 마지막 2경기를 끝낸 후 외국인 선수 교체와 전력 보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구단은 새 사령탑 백종철 감독의 요청으로 팀 정비 방안을 협의, 용병 교체와 국내 선수 보강 등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구 우선 국내 무대 적응에 완전히 실패한 브라질 용병 파비오를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한편 용병 아드리아노와 아르헨티나 프로 출신 김귀현에 대해서도 전반기 남은 2경기를 치른 후 교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FC 백종철 감독은 “일단 남은 2경기를 착실하게 준비해 시즌 첫 승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6월 한달여 간의 휴식기 동안 팀의 문제점을 최대한 보강해 후반기에는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FC는 이날 홈경기에서 ‘도전 1,000명! 응원석을 채워라! 시즌 2!’ 이벤트를 실시,당일 응원석 지정 섹터(N석)에 입장한 1천111명 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탭(1명), GS주유상품권(30만원·1명), 제주도 왕복 항공권 2명, 매니아 정장 교환권(2명), 그라시아스 식사권(5명)등의 경품과 , 승리시 선수들이 응원석에서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지역 대표 기업 및 인사들의 후원릴레이로 진행되는 ‘으랏車車 + α’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으랏車車 + α”는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 ‘모닝’ 1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홈경기 득점시 1골당 백만원을 적립해 총 5명에게 추첨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권’을 제공한다.

이상환기자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일정
△18일(토)
수원-제주(수원월드컵경기장)
포항-울산(포항스틸야드·이상 14시)

△19일(일)
인천-강원(인천축구전용경기장·14시)
대구-대전(대구스타디움·14시30분)
성남-경남(탄천종합운동장·1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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